시공능력 종합평가 1위!! 삼성물산 '건설왕' 됐다.

2004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이 42년간 건설업계 아성을 지켜온 현대건설을 제치고 시공능력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공사실적과 기술자수 등에서 1위를 고수했지만 경영평가액 반영비율이 41.2%로 대폭 높아진 시공능력 종합평가에서는 삼성물산에게 `왕관`을 넘겨주고 말았다.

건설교통부는 30일 전국 1만1483개 일반 건설업체와 2만7688개 전문 건설업체, 4012개 설비업체의 공사실적과 재무.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를 평가한 시공능력 평가 순위를 발표했다.

종합 시공능력 평가액은 삼성물산이 4조 9854억원으로 1위, 현대건설이 4조 3584억 원으로 2위, 대우건설이 2조8875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LG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두산산업개발 한진중공업은 4~10위를 기록했다.

지난 77년 건설업에 진출한지 27년만에 1위에 오른 삼성건설은 90년대 아파트분야에 뛰어들었다.

삼성건설은 96년 삼성물산에 통폐합돼 삼성물산 건설부분으로 거듭 났다.

삼성은 인터넷보급에 맞춰 사이버 아파트 개념을 개발한 데 이어 첨단,건강주택을 주제로 웰빙형 복합단지 등 신상품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혀왔다.

또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을 도입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아파트부문 7연째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래미안 브랜드가치는 현재 1조 7000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건설은 특히 93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프랑크푸르트경영 선언때 "삼성건설은 영양실조에 당뇨 합병증이 있는 회사로 비유하면서 기술인재를 많이 넣어야 된다"고 강조하면서 경영혁신에 나섰다.

이에 따라 기술혁신,수익성 위주의 견실경영, 마케팅개념을 도입한 고객서비스 혁신, 건설부조리 타파, 협력 업체와 상생경영 등 대대적인 혁신을 전개했다.

초고층 건축구조,교량,터널,안전 등 각 분야에서 해외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