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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한경비즈니스 히트상품] 케이스 스터디-삼성래미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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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1-06-29 | 조회 | 20220 |
| 히트상품 케이스 스터디 / 삼성아파트 ‘래미안’ 고품질 아파트 명중 ‘브랜드 파워’ 막강 적자 불사한 선투자 한몫, 최대 경쟁률 기록...투자이익보장 가치 부여 한경비즈니스 291호 발행일 2001. 7 2 - 박수진 기자취재 sjpark@kbizweek.com - 그림과 함께 보다 상세한 내용은 잡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용인 구성2차 래미안 모델하우스 연초부터 계속된 저금리 기조 덕에 오히려 호황을 누리는 분야가 있다. 바로 아파트 분양시장. 매월 초 진행되는 서울 동시분양에선 전에 없는 청약 경쟁률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지난 5월23일 발표된 정부의 주택경기 부양책 효과가 가세, 분양시장은 물 만난 고기 마냥 신난 분위기다. 요즘 청약 경쟁률은 브랜드 지지도와 같은 의미로 쓰인다. 정원에 미달될 경우엔 그야말로 최악, 청약 신청자가 많을수록 인기좋고 투자가치 높은 아파트로 분류된다. 실제로 경쟁률은 분양권 프리미엄이나 입주 후 아파트 시세와 십중팔구 연결되고 건설사 신뢰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변화하는 분양시장 트렌드를 설명할 때 첫 손 꼽히는 모델이 삼성아파트 ‘래미안’이다. 지난 6월4일 제5차 서울 동시분양에선 ‘사상 최고 기록’이 나왔다. 15가구를 분양한 서울 송파구 문정동 삼성 래미안 33평형에 무려 1만5백77명이 청약, 7백5.1대 1이라는 초유의 경쟁률을 보인 것. 이쯤되면 당첨은 하늘의 별 따기나 다름없다. 더구나 이번에 분양된 아파트가 1~2층의 소위 비로열층 세대에다 분양가도 인근 아파트 값 보다 3천만원 이상 비쌌다는 사실은 기존의 ‘아파트 투자 공식’을 뒤집는 것이다. ‘로열층이면서 인근 아파트 가격보다 싼 아파트가 투자가치 있다’는 상식에서 문정동 래미안은 예외였던 셈이다. 분양시장 트렌드 주도 뿐만 아니라 전체 18개 단지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10.8대 1이었지만 문정동 삼성 래미안은 총 3백77가구 모집에 1만9천4백82명이 신청해 평균 5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낙첨되더라도 삼성에 접수한다’는 심리를 가진 수요자가 적지 않음을 보여준다. 삼성아파트가 아파트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했다는 사실에 이의를 다는 이는 거의 없다. ‘부동의 1위’로 표현되던 현대건설이 유동성 위기를 겪은 후부터는 삼성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평이다. 삼성아파트의 인기는 구체적인 측정 장치인 동시분양 청약 경쟁률은 물론 각종 조사에서 1위를 독차지하는 것으로 잘 나타난다.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에선 98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굳히고 있고 한국능률협회 환경부 각 언론사의 히트상품 관련 시상에서 아파트 부문을 휩쓸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20개의 왕관을 썼을 정도다. 대형 건설업체들의 격전장인 재개발 재건축 수주시장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향후 5년동안 진행될 공사 물량을 10조원 이상 확보해 두었을 만큼 재개발 재건축 조합주택 수주사업에서 최고의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여세를 몰아 2005년에는 서울지역 시장 점유율을 35%까지 늘린다는 전략이다. 이렇게 되면 ‘삼성타운’으로 불리는 서울 마포지역을 중심으로 강남 강북의 ‘삼성벨트화’가 현실이 된다. 삼성아파트 히트의 비결은 철저한 품질브랜드 관리로 요약된다. ‘품질이 따르지 않으면 브랜드 파워도 없다’는 게 초창기부터 견지해 온 원칙. 삼성이 아파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계기는 94년 마포구 도화동 삼성아파트를 완공하면서부터다. 국내 최초로 아파트 재건축을 맡으면서 분양가보다 웃도는 원가를 투입, ‘품질 중심’ 아파트를 시도했다. 수익구조로는 당연히 적자였지만 입주자 반응은 ‘대만족’이었다. 준공 6년이 지난 지금도 도화동 삼성아파트 시세는 꺾일 줄 모르고 있다. 경영진들은 그때의 ‘장기적 관점’이 지금의 인기로 연결됐다고 입을 모은다. 때로는 적자를 불사하는 과감한 선투자가 성공의 발판이 된다는 사실을 증명한 사례이기도 하다. 싸이버아파트 발판 1위 등극, 중산층 공략 삼성 래미안의 히트는 96년 출시된 ‘한국형 아파트’, 99년 출시된 ‘싸이버아파트’와 계보를 같이 한다. 특히 싸이버아파트는 이후 분양된 아파트에 초고속 정보통신망 설치가 기본이 되도록 만들만큼 획기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삼성은 싸이버아파트 출시에 앞서 갤럽과 함께 면밀한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초고속 정보통신주택에 대한 관심과 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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