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이 최고에요~~~^^♡

- 본 내용은 "래미안"에 살고 계신 mams****님의 이야기입니다.(2014.8.27)

남편은 어려서부터 딸을 물고 빠는 스타일 아빠..

사춘기가 되면서 그런 아빠를 허락하지 않는 딸을 많이도 섭섭해했었죠..

사춘기가 지나고, 이젠 아빠에게 마음의 문을 열때쯤, 딸아이가 외국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어요.

그 즈음 래미안에 이사오게 되었구요.

이번 여름, 방학이 되어 집에 온 딸과의 알콩달콩 래미안살이를 소개해드려요. 

남편의 회사사정상 여름휴가를 따로 못가고 평ㅇ리엔 저랑 쇼핑도 하고, 서점에도 가고, 공연도 보러갔었어요. 

맛난 요리 만든다고 부엌을 초토화시키기도 하구요..

더운 여름날엔 시원한 에어컨 틀고 거실바닥에 대자로 누워 하늘을 감상하며 그간 미뤄뒀던 얘기도 나누고요...

주말엔 온 가족이 맛집을 찾아 출동하기도 하고, 

영화관람 후 서로 평을 나누기도 해요.

무엇보다도 큰 즐거움은 저희 래미안의 멋진 산책로를 따라 밤 산책을 하는 거에요. 

휴대폰, 노트북 때문에 각자 방에 흩어져 있다가도 그 시간이면 딸의 손을 잡고 

어깨동무도 하고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살랑살랑 바람맞으며 걸어요. 

산책 후 시원한 팥빙수, 아이스크림은 꿀맛이죠..

지난 주말엔 봉숭아물을 들여달라는 딸의 명령으로 열손가락을 묶는 거사를 치뤘죠..

만지작 만지작, 조물조물, 딸과 머리 맞대는 이런 호사를 누리다니 너무 좋더라구요...

며칠 수, 학기가 시작되는 딸은 떠나겠지만 

최고였던 우리집에서의 이번 여름은 오래도록 기억하지 않을까요?

그간 함께하지 못한 평범한 일상을 다시 찾게 해 준 래미안 우리집...너무 좋아요

단연 최고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