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내용은 "래미안"에 살고 계신 leey****님의 이야기입니다.(2014.10.21)

내가 사는 이 곳 래미안에는요, 중앙에 이렇게 큰 나무가 있어요.

큰 나무를 에둘러 작은 꽃나무가 함께 자라지요.

단풍과 가을 햇살, 멋드러진 래미안이 함께 어울려 우리 단지를 나타내지요. 

우리집은 위에서 본 중앙광장과 아래서 보이는 요 놀이터 사이에 있어요. 

그러다보니 우리 단지에 오는 가을을 놓칠 수가 없지요.

출근할 때 아이들이랑 놀 때, 심지어 쓰레기를 버리러 갈 때도 단지에 스며든 가을이 절 맞이해 줍니다. 

조금 더 가을이 짙어졌지요^^

여긴 놀이터를 지나 출근할 때, 아이 학교갈 때 항상 지나는 길이랍니다. 

여느 국립공원 못지 않은 예쁜 길을 매일매일 볼 수 있으니 좋아요~ 

저녁에 산책 나오면 또 어떤데요~?

사철 푸른 소나무도 가을에는 조금은 따뜻한 빛으로 바뀌는 소나무가 

저녁 조명을 받아 반짝입니다. 

가을을 맞아 꽃이 없어 조금은 허전한 그 마음을,

예쁘게 가꾸어 놓은 국화들이 채워주기도 하지요.

저 불빛 속에는 언제나 친절하게 웃어주시는 경비아저씨도 계세요^^

작지만, 항상 소박한 즐거움을 주는 래미안, 항상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