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습기와 곰팡이 노하우

안녕하세요? 래미안 愛디터스로 활동하고 있는 티카 입니다.

2016년도 벌써 절반이나 지나가고 있네요. 올해 시작하면서 세웠던 계획들은 차질 없이 잘 진행되고 있나요?

전 올해 유럽으로 가족여행을 갈 계획이라 여행계획 세우면서 보냈더니 벌써 6월 중순이더라구요.

6월이면 또 하나 생각나는 게 바로 장마지요. 

올해는 장마 기간도 길고 많은 폭우가 내린다고 해요. 6월 말 이면 어김없이 장마가 시작되는 때라 곰팡이, 습기와의 전쟁이 시작되는 때라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장마철 습기와 곰팡이는 어떻게 제거하면 좋은지 알아봤어요^^

 

장마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곰팡이는 어둡고 축축한 환경에서 자라는 미세한 실 같은 형태의 미생물을 말합니다.

이런 곰팡이는 고온 다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여름 장마철에 많이 찾아 오고 

코 막힘, 눈 가려움, 호흡곤란, 피부 트러블 같은 각종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에 더 신경이 쓰이는데

가장 좋은 예방법은 건조한 환경을 만들어서 곰팡이가 서식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두는 것이에요.

그러므로 장마철에는 환기와 건조가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때랍니다.

▶ 습기제거 첫 번째, 솔방울 활용하기

솔방울은 천연 습도조절기라고 이미 많이 알려져 있잖아요.

습도가 높은 날은 솔방울이 습기를 머금어 저렇게 오므라들었다가 건조한 날은 꽃처럼 활짝 피어서 그 동안 머금고 있던 물기를 뿜어낸답니다.

솔방울은 산에 올라갔을 때 조금 주워다 깨끗이 씻어서 보관을 하면 일년 내내 잘 사용할 수 있어요.

▶ 습기제거 두 번째, 아로마 향초이용하기

 

욕실에 향초를 넣어두는 분들이 많은데 향초는 제습 효과와 탈취 효과까지 있는 제품이라 욕실에 놓아두기 딱 이에요.

많이 눅눅해서 물비린내까지 나는 날 1~2시간 정도 향초를 피워두면 눅눅한 기운도 없어지고 기분까지 상쾌해질 거예요.

▶ 습기제거 세 번째, 자동차 와이퍼 이용하기

 

곰팡이는 고온 다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예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지 않는 게 중요하지요.

욕실 청소를 하고 난 후 자동차 와이퍼를 이용해 바닥의 물을 닦아주면 정말 간편하게 물기를 제거할 수 있어요.

그리고 나머지 물기는 마른 걸레를 이용해 닦아주면 늘 건조한 상태의 욕실을 만들 수 있답니다.

이 외에도 과자, 김 등을 먹을 때 나오는 방부제 실리카겔 또한 훌륭한 습기제거제예요.

장마철에는 실리카겔을 버리지 말고 모아서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린 후에 부직포에 넣어서

신발 등에 넣어두면 습기제거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또 주방에는 소금을, 욕실에는 커피찌꺼기를, 옷장에는 신문지를 넣어두면 습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그러나 커피는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말려서 사용하고 자주 바꿔주어야 하고

신문지는 습기제거에 좋긴 하지만 잉크가 번질 수 있어서 옅은 색상의 옷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노력을 했는데도 곰팡이가 생겼다면 어떻게 할까요?

그래서 또 곰팡이제거 방법을 알아봤지요^^

▶ 곰팡이 제거 첫 번째, 천연곰팡이 제거제 만들기

 

천연곰팡이 제거제 재료는 베이킹소다 2큰 술, 물 1컵, 식초 1큰 술이 필요합니다.

베이킹소다, 물, 식초를 순서대로 넣어준 다음 흔들어 주세요.

 

만든 천연 곰팡이 제거제를 키친타월에 충분히 적셔준 다음 곰팡이 자리에 붙이고

2시간 정도 지나면 곰팡이가 불어서 뜨게 되는데 그때 칫솔로 문질러 주면 깨끗해진답니다.

▶ 곰팡이 제거 두 번째, 감자를 이용하기

 

감자를 이용해서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다는 거 아세요?

감자를 두껍게 잘라서 곰팡이가 있는 부위를 문질러 주는 방법인데

감자의 전분 성분이 곰팡이를 흡착해 주는 역할을 해서 깨끗하게 청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도 한번 해 봤는데 생각보다 쉽게 곰팡이 제거가 되더라구요.

신기했어요^^

곰팡이 제거는 아니지만 곰팡이 제거를 한 후 양초에 칫솔을 문질러 타일 사이에 발라두면

코팅이 되어 곰팡이가 잘 생기지 않는다고 해요.

또 벽지에 생긴 곰팡이는 물티슈로 바로 닦으면 곰팡이가 번져서 더 지저분하고

식초로 제거를 하기도 하는데 일시적으로는 제거가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증가해서 적합하지가 않다고 하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탁기 세탁조를 한번 세탁해 볼까요?

세탁조 안에도 곰팡이가 서식하는 온상이라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어야 한답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세탁조 클리너도 있지만 우리는 천연재료로 만들어 봐요^^

 

세탁기 세탁조 클리너 만들기

통돌이 세탁기는 이렇게 만들어서 불려두는데 저처럼 드럼세탁기의 경우엔 삶음 코스로 돌려주면 됩니다.

먼저 과탄산소다(산소계 표백제) 2컵, 구연산 1컵, 베이킹소다 1컵 이렇게 세탁기에 넣어주세요.

 

드럼세탁기의 경우 수건 한 장과 함께 넣어주고 삶음 코스를 선택하면 됩니다.

저는 안타깝게도 세탁기를 바꾼 지 두 달밖에 안 되어서 적나라하게 구정물이 나오는 것은 보여줄 수 없지만

중간에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을 때가 있어서 그때 뚜껑을 열고 한번 물의 색깔을 봤습니다.

세탁기를 사용한 지 얼마 안 돼 물 색깔이 많이 더럽지는 않네요.

주기적으로 이렇게 세탁조 청소를 해 주면 좋겠지만, 혹시 번거롭다면

세탁할 때 가끔 과탄산소다를 1~2스푼씩 첨가하면 좋다고 합니다.

곰팡이가 좋아하는 장마철은 우리 주부들이 더 부지런해야 하는 때인 것 같네요.

욕실 같은 경우는 한 번에 대청소를 하려고 하지 말고 샤워를 할 때나 세수를 할 때

조금씩 청소를 해 두면 크게 힘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부지런 떨어서 장마철에도 뽀송뽀송하게 한번 지내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