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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위주의 시장으로 재편되면서 무주택자들도 이번 기회를 활용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마련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무주택자들에게만 돌아가는 특별한 혜택이 있기 때문이죠.

일단 분양 시장에선 무주택자들은 유주택자들보다 훨씬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요.

대출자격요건이 까다롭지 않고 금융지원혜택이 많아 내 집 마련의 문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게다가 세제혜택까지 받아 볼 수 있으니 금상첨화겠네요.

무주택자라면 분양시장에서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분양시장의 주요 공급방식인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모두 무주택자들에게 유리한 구조로 설계돼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공급제도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사회계층 중 무주택자의 주택마련을 지원하기 위하여

일반공급과 청약경쟁 없이 주택을 분양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따라서, 유주택자들에겐 원칙적으로 청약할 기회조차 제공되지 않죠.

신혼부부 및 생애최초, 다자녀, 노부모부양 등 특별공급을 합치면 공급비중이 전체의 50%에 달합니다.

특별공급에서 무주택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배분한 이후 잔여물량이 발생하면 일반공급 몫으로 배정됩니다.

본래 일반분양 배정 물량이었던 50%와 특별공급 잔여물량을 더해 일반공급 방식으로 진행이 되죠.

일반공급 방식(1·2순위)은 가점제와 추첨제 방식을 사용해 당첨자를 선정하게 됩니다.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면적은 가점제 40% 적용을 받습니다.

가점 항목 중 무주택기간 점수가 32점에 달합니다.

가점제 총점이 84점이란 점을 감안하면 굉장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죠.

추첨제 비중은 가점제보다 많은 60%입니다.

수도권이나 광역시에서 민영주택을 공급할 땐 추첨제 물량의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게 돼 있습니다.

나머지 25%는 우선공급에서 탈락한 무주택자와 1주택자 사이에서 동시에 경쟁하게 됩니다.

무주택자들은 올해 한시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대출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을 활용해볼 만 합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주택가격 9억원 이하인 경우 소득에 관계없이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청약자격요건도 까다롭지 않습니다.
만 19세 이상 성인에 해당하면서 주택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거나 한 채만 보유하고 있다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담보인정비율(LTV)은 70% 적용을 받는데요.

생애 첫 주택을 매입하는 경우엔 LTV 최대 80%까지 인정해줍니다.

1억원 상당의 주택을 단돈 2,000만원만 있으면 매입할 수 있는거죠.

대출금리도 4.05%~4.55%(7월 기준) 수준이며 시중 은행금리 보다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합니다.

중도해지수수료도 없으므로 다른 대출 상품으로 갈아타기도 유리하죠.

마지막으로 생애최초 취득세 감면 혜택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12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하는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게

소득 조건 제한 없이 취득세를 200만원 한도에서 감면해주기로 했습니다.

본래 생애최초 주택 취득세 감면제도는 부부 합산 연 소득 7,000만원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수도권 4억 · 비수도권 3억 이하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 한해 취득세를 감면해줬습니다.

현재의 적용 범위가 훨씬 넓어진 셈이죠.

생애 최초 주택 구매 시 취득세 감면 혜택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됩니다.

아직까지 주택을 구매해본 적 없는 실수요자라면 취득세 감면혜택을 받기 위해

이제 슬슬 준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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