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자료는 리얼투데이에서 제공하는 사항으로, 당사는 내용의 정확성을 보증하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리얼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난해 가파른 금리인상기조가 계속되며 올해도 역시 부동산시장의 시름이 깊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서울은 예외인 듯싶습니다.

올해 서울의 주택가격이 저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팽배해진 데다가 한국은행에서 연이어 기준금리를 동결시켰기 때문이죠.

게다가,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한 점도 매수심리를 자극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기에 더불어 서울만의 독특한 부동산시장도 회복세를 부추긴 듯싶습니다.

서울은 주택수요가 매우 탄탄한 반면 신규공급이 거의 없다는 점이 타도시들과 다르죠.

이런 이유로 서울시의 주택보급률은 전국 18개 시/도에서 매년 꼴찌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집 지을 땅 부족한데... 주택수요는 꾸준

신규주택공급이 부족한 주된 이유는 서울시에 개발할 만한 땅이 거의 남아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미 서울시에선 빈 땅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개발이 끝난 상태입니다.

도로나 공원 등 기반시설조차 확충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집을 계속 짓는다는 것은 무리겠죠.

또 서울시에선 신규주택공급을 재개발이나 재건축사업 등 정비사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재건축·재개발사업은 일반적으로 조합원들에게 주택을 우선적으로 공급한 이후

그 나머지를 일반에 분양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도시나 택지지구와 같이 주택공급을 한꺼번에 늘리고 신규수요를 수용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4만 2,724건에 불과했습니다.

같은 기간 경기도 인허가실적(12만9,408건)의 절반에도 못 미쳤죠.

또 2009년 3만6,090건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까지 건설 원자재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신규주택공급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 불황 잊은 서울 분양시장... 없어서 못 판다

서울시의 신규주택공급은 워낙 한정돼 있는데 반해 주택수요가 꾸준하다 보니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희소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이유로 서울에선 분양하는 족족 빠른 속도로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서울에 공급됐던 아파트들의 청약경쟁률만 살펴봐도 뜨거운 분양열기를 쉽게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동대문구에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8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에서만 2만1,322명이 청약해 242.3대 1의 경쟁률을 보여줬습니다.

이 외에도 영등포구에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198.8대 1, 청계SK뷰 183.4대 1,

용산 호반써밋 에디션 162.7대 1 등도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구요.

분양하는 단지마다 청약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를 끌어모았던 단지는 단연 '래미안'이었습니다.

지난 8월, 삼성물산이 이문휘경뉴타운에 짓는 '래미안 라그란데'엔 무려 4만7,674명(특별공급 포함)이 청약했습니다.

이는 이문동 인구(3만7,354명, 8월말 기준)보다 많은 숫자입니다.

같은 달, 자양1구역에 분양했던 '롯데캐슬 이스트폴'도 4만6,569구좌에 달하는 청약통장을 쓸어 담으며

뜨거운 분양열기를 보여줬습니다.

지역별 청약경쟁률을 살펴봐도 서울이 독보적이라는 점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올해 서울 1순위 청약경쟁률(8월 22일 기준)이 평균 77.2대 1에 달했는데요.

2위인 충북(20.8대 1)보다 3배 이상 높은 경쟁률이죠.

또 경기 5.9대 1, 인천 2.6대 1인 점을 감안하면 수도권 내에서도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서울의 뜨거운 분양열기, '래미안'이 더욱 불 지필까?

올해 서울 분양시장은 '래미안의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래미안은 브랜드경쟁지수(NBCI) 아파트 부분 20년 연속 1위 타이틀을 유지해온 만큼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에선 래미안 아파트가 대거 쏟아져 나올 예정인데요.

가장 먼저 포문을 연 단지는 동대문구의 '래미안 라그란데'입니다.

올해 최대 규모인 약 4만8,000여 명의 청약자를 모으며 다시 한번 래미안의 높은 위상을 보여줬죠.

'래미안 라그란데'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강남권에서만 4곳의 래미안이 공급된다고 하네요.

관심을 많이 받는 곳은 송파구 신청동에 '잠실래미안아이파크'입니다.

이 아파트는 올림픽공원 바로 옆에 2,678가구 매머드급 아파트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한강도 멀지 않아 여가활동을 즐기기에 좋을 듯싶습니다.

강남구 도곡동에선 '래미안 레벤투스'가 공급됩니다.

단지규모는 308가구로 크진 않지만 정말 알짜배기 단지로 손꼽힙니다.

동북쪽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역삼역과 강남역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대규모업무단지가 나오고요.

단지 바로 남단엔 도곡공원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사교육1번지 대치동학원가도 가까워 맹모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수 있겠네요.

이 외에도 강남권 신흥 부촌으로 부상한 서초구 반포동에 '래미안 원펜타스(641가구)',

서초구 전통적 부촌 방배동에선 '래미안 원페를라'가 분양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4곳의 래미안 아파트들은 모두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습니다.

따라서, 주변시세보다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겠네요.

강남권 입성을 노리는 주택수요자라면 래미안을 눈독 들여 볼만 하겠죠?

래미안 분양일정이 확정되면 다시 한번 고지해 드리겠습니다.

※ 본 자료는 리얼투데이에서 제공하는 사항으로, 당사는 내용의 정확성을 보증하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리얼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