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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에서 대단지 아파트의 인기는 꾸준한 듯 싶습니다.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들을 살펴보면 대다수 대단지 아파트들이 그 자리를 꿰차고 있죠.

삼성물산이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지은 '타워팰리스(2,585가구)', 반포동에 '래미안 원베일리(2,990가구)',

부산 금정구에 '래미안 장전(1,938가구)' 등은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로 등극했습니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대단지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첫번째, '규모의 경제' 효과입니다.

'규모의 경제'란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생산비가 절약되고 수익이 더욱 향상된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 공산품을 하루에 한 개만 생산한다면 생산단가는 치솟을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동일한 기계에서 수백개의 공산품을 생산한다면 생산단가가 절약될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격도 내려가겠죠.

아파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아파트 규모가 클수록 생산비가 절약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이런 이유로 분양시장에선 대단지 아파트가 중·소규모 아파트에 비해 더욱 많은 인기를 누릴 수 있겠죠.

두번째, 단지 규모가 큰 만큼 입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단지 내에 도입하기가 수월해집니다.

대단지 아파트의 부지 규모도 일반 아파트에 비해 클 수밖에 없겠죠.

이 곳을 광장으로 꾸미거나 각종 테마공원, 정원 등으로 조성해 입주민들에게 휴식 여가공간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입주민들은 굳이 공원이나 정원을 찾아 단지 밖으로 나설 필요가 없어지겠네요.

커뮤니티공간도 마찬가지입니다. 휘트니스센터나 실내골프장은 이제 기본이 됐죠.

요즘 메이저 건설사가 짓는 대단지 아파트에는 수영장이나 실내체육관, 대형사우나, 영화관 등이 설치되기도 합니다.

입주민들은 단지 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한 '원스탑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겠네요.

세번째는 공용관리비입니다.

가구수가 많을수록 인건비, 공공전기요금, 수선유지비 등의 공용관리비 부담도 줄어들게 됩니다.

가구수와 지분별로 공공관리비를 분할해 납부해야하기 때문이죠.

이로 인해, 대단지 아파트 입주민들은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소규모 아파트 입주민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건비 부담도 줄어든다고 합니다.

또 관리실이나 경비실 등 기본인력과 의무채용 대상인 주택관리사와 전기안전관리자 등 인력들이 필요합니다.

가구수가 많다고 반드시 필요 인력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므로 인건비를 오히려 줄일 수도 있습니다.

K-APT 공동주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150가구~299가구 ㎡당 관리비는 1,424원이었습니다.

반면 1,000가구 이상 ㎡당 관리비는 16.4% 저렴한 1,190원에 불과했죠.

네번째는 환금성입니다.

대단지 아파트는 그 지역을 대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만큼 단지에 대한 신뢰가 확보되고 주택의 가치도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또 층과 향, 평면 등도 일반 아파트에 비해 선택 폭도 훨씬 넓으므로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취향을 충족할 수 있겠죠.

이런 이유로 대단지 아파트는 거래가 빈번하며 호황기 때는 주변 시세를 선도하고 불황기에는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섯번째는 외부적 효과입니다.

대단지 아파트는 주변 지역 부동산 시장까지 영향을 미치는데요.

대단지 아파트 주변은 유동인구가 많으므로 버스 노선이 신설되거나 이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풍부한 배후수요가 확보되면서 자연스럽게 주변 상권이 발달되기도 합니다.

각종 상업·문화시설들이 단지 주변에 마련되면 입주민들은 더욱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겠죠.

이 가운데,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경기 수원시 권선6구역에 짓는 매머드급 아파트 '매교역 팰루시드'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총 32개동, 최고 15층, 2,178가구 규모로 1,234가구(전용면적 48~101㎡)가 일반분양됩니다.

2026년 매교역 팰루시드의 입주까지 마무리되면 이 일대는 1만 2,000여 가구의 미니신도시급

신흥주거타운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하네요.

사업지는 수인분당선 매교역 역세권 단지로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수월할 전망입니다.

수도권 1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수원역도 단 한정거장 거리입니다.

수원시 대표 상권인 인계동과 수원역이 인접해 있어 롯데몰과 수원시청을 비롯해 홈플러스, CGV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동시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내년 삼성물산이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104번지 일대(송도역세권지구)에 짓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지상 최고 40층, 19개동, 총 2,549가구(전용면적 59~101㎡)가 공급됩니다. 수인분당선 송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송도역은 향후 인천~부산을 잇는 인천발 KTX(2025년 개통 예정), KTX 경강선(송도~강릉, 2028년 예정),

월곶판교선(2026년 개통 예정)과도 연결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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