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탄공예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여름에 라탄공예 제품들이 집에 있으면 체감온도가 조금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계절에 따라 집안 인테리어를 바꾸는 것도 좋고 

아니면 소품 몇 개 바꿔놓아도 집안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판매하는 제품을 들여놓아도 좋지만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요즘은 동영상 보고 만들기 쉬운 환경이라 천천히 따라하다 보면 소품 몇 개는 즐겁게 만들 수 있습니다. 

라탄 바구니 만들어서 꽃비누를 담아봤습니다. 

만들면서도 즐겁고 다 만들고 이렇게 꽃 한바구니를 담았더니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좋습니다. 

라탄바구니 만들기

라탄 바구니는 보통 라탄 티 코스터를 만든 다음 두번째로 선택하는 과정입니다. 

티 코스터로 한 번 연습을 한 다음 바구니를 만들면 더 쉽게 느껴집니다.

 

바구니 만들기를 할 때는 십자바닥만들기가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라탄바구니는 사이즈나 디자인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오늘 만들어 볼 바구니는 날대 70cm 13개와 덧날대 30cm 24개로 만들었습니다. 

 

라탄공예의 재료가 되는 걸 환심이라고 하는데 보통 2mm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기본이 되는 뼈대를 만드는 걸 날대라고 하고 갯수를 늘리기 위해 더 끼우는 날대를 덧날대라고 합니다. 

날대를 엮어서 모양을 만들려면 환심이 더 필요한데 이때 사용하는 걸 사릿대라고 합니다.

 

먼저 십자만들기를 보면 날대를 반으로 접어서 중심을 잡은 후 가로 6줄, 세로 5줄을 놓습니다. 

그리고 사릿대를 이용해서 한쪽 방향으로 엮어줍니다.

간단히 말하면 위, 아래, 위, 아래로 왔다갔다 하면서 엮어주는 것입니다. 

왼쪽 방향으로 두 번 하고 사릿대를 반대로 꺾어서 다시 두 번 돌려주면 십자만들기가 완성이 됩니다.

십자모양이 완성이 되면 사릿대를 이용하여 둥글게 날대 사이를 오가면서 위, 아래로 엮어주면 됩니다.

라탄공예 재료 : 환심 2mm, 가위 줄자, 송곳 분무기

 

라탄공예를 할 때 사용하는 주재료는 환심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보통 2mm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인터넷에서 다양한 길이로 판매하고 있으니 한 다발 구입하면 소품을 여러 개 만들 수 있습니다. 

라탄공예를 할 때는 환심을 10~20 분 정도 물에 불려 놓습니다. 

이렇게 물에 불려 놓지 않으면 환심을 구부릴 때 잘 부러지기 때문입니다.

만드는 중간에도 스프레이로 물을 자주 뿌려줘야 합니다.

 

바구니 만들기를 시작해 봅니다. 

불려 놓은 환심을 반으로 접어서 중간 부분을 표시해 줍니다.

먼저 가로와 세로에 환심을 놓고 중심을 잡은 후 엮어줍니다.

 

제작을 하면서 환심의 개수를 늘릴 때가 있는데 그때 송곳을 이용해 자리를 확보해 준 후 환심을 넣습니다.

 준비물 중 송곳이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제 바구니가 거의 완성되어 갑니다. 

아직 숙련되지 않은 솜씨라 중간중간 어려움은 많이 있었지만 

그래도 만들어 놓고 보면 뿌듯함이 있습니다.

라탄바구니와 티 코스터입니다. 티 코스터는 초급자들이 제일 먼저 만들어 보는 제품입니다. 

사이즈가 작아서 금방 만들 수 있습니다. 

만들어 놓고 보니 채반 느낌이긴 한데 여름 느낌이 물씬 풍겨옵니다.

 

라탄으로 만든 바구니는 다양함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과일이나 빵을 담아두어도 좋고 집안에서 사용하는 소소한 도구를 담아두어도 좋습니다. 

예쁘게 만들어진 라탄 바구니에 더운 여름에도 시들지 않는 꽃비누를 담았습니다.

 

식탁 위에 꽃바구니 놓고 티 코스터까지 놓으니 벌써 여름이 온 것 같습니다.

  

손으로 만드는 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도 라탄공예를 처음 만들어 볼 때는 과정이 쉽지는 않습니다. 

힘 조절을 못해서 온 몸에 힘도 들어가고 손도 아플 수 있지만 몇 개 만들어 보면 

라탄 텀블러 케이스 같은 예쁘고 고난이도의 작품도 만들고 싶습니다. 

무더운 여름 동안에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라탄공예에 빠져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