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 같던 무더위가 가고 어느새 선선한 가을밤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 가족들과 두런두런 때론 홀로 산책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입니다.

저는 래미안 리더스원에 살고 있는데요. 조경이 아름다운 단지라 평소에도 산책을 즐기곤 합니다.
저희 단지 산책길은 워낙 밝고 넓어서 어두운 밤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단지 가운데를 크게 가로지르는 길과 둘레 오솔길 이렇게 두 가지 길이 있는데요.
단지 가운데로 다니면 아름다운 조경과 산책을 즐기는 주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오솔길은 단지 외곽을 크게 한 바퀴 도는 작은 길입니다.
가을밤 특히 혼자 조용히 그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운동뿐만 아니라, 엉킨 생각들도 정리가 되며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밤에 홀로 산책을 하여도 걱정이 없는 이유는 주요 지점마다 비상 콜 버튼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밤길뿐만 아니라 낮에도 위급상황 발생 시, 언제든 보안요원들이 빠르게 위치 파악을 해서 와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든든합니다.

신선한 가을 공기를 마시며 하는 가벼운 운동을 하기에 적합한 야외 운동시설과 놀이터가 있습니다.
특히 놀이터 주변에는 아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비상 콜 버튼이 2~3개씩 배치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다급한 일이 있을 때 비상 콜을 찾아 누르는 것을 미리 숙지 시켜주면 안전에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파트 주거공간과 가까운 곳은 조금 어두워 산책길 바닥에 조명을 두어 가는 길을 안내하는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는데요.

단지 내 카페와 라운지도 늦은 시간까지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산책을 하다, 가족 혹은 이웃들과 차 한잔하며 한 호흡 쉬어 가기도 좋습니다.
저희 단지의 카페에서는 폭포수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멍하니 물소리만 듣고 있어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가끔은 휴양지에 여행 온 기분을 느끼기도 합니다.

고층에 위치한 라운지에서는 산책 중간 도시 야경을 보는 여유도 누릴 수 있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커피 메뉴 외에도 스무디나 카페인이 들어가지 않은 티 종류도 많이 구비되어 있어, 늦은 시간에 방문해도 부담이 없습니다.

야외의 아름다운 조경 곳곳에 벤치가 있습니다.
언제나 편하게 앉아도 되도록 늘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 역시 래미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녁 산책은 사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 있는 저에겐 여러모로 소중한 시간입니다.
맑은 가을이 끝나기 전, 가족들과 또는 혼자라도 산책을 하며, 가을 정취를 마음껏 누리시길 추천드립니다.
조만간 낙엽이 떨어지면 또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올지 벌써 기대됩니다.

※ 본 게시물은 래미안 리더스원에 살고 계신 박*현님의 래미안 라이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