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무덥던 여름이 끝났나 봅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낮에도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가을인데요.
선선한 바람이 볼 끝을 스치지만 한편으로는 따스한 햇살이 온몸을 감싸는 느낌은 가을만이 줄 수 있는 매력적인 감각이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춥지도 덥지도 않아 나들이 가기도 딱 좋습니다.

가을을 느낀 것은 내가 살고 있는 래미안 솔베뉴의 단지에 핀 단풍 때문이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조금씩 단풍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부터 단지에 있는 많은 나무들이 색동옷을 입었습니다.

색도 형형색색 다양하게 피어서 더욱 가을의 화려함이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단지 어디를 가도 가을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10월말부터 11월초는 단풍놀이 시즌인데요.
그 시즌에는 알록달록 물들어 있는 예쁜 단풍을 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경기도나 강원도에 위치한 수목원과 국립공원에 찾아갑니다.

수목원이나 국립공원에 가면 좋겠지만 가끔은 편한 옷을 입고 산책하면서 단풍을 보고 싶기도 한데요
그럴 때 잠시 집 앞에 나와 단지를 걸으면 또 다른 매력으로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신축 아파트들은 조경을 예쁘게 조성해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래미안의 조경은 조경 맛집으로 소문난 곳인데 래미안 단지 중에서도 솔베뉴의 조경이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솔베뉴는 세대수가 많은 대단지 아파트이기 때문에 단지도 큽니다.
그래서 매일 산책을 하는 편인데 산책을 할 때 같은 조경이라도 계절 따라 바뀌는 분위기에 한 번 더 매력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지난 봄에는 벚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기 때문에 가을도 자연스럽게 기대가 되었는데 그 기대보다 더 예쁘게 단풍이 물들어서 좋았습니다.

단지 도로는 제법 넓은 편입니다.
이삿짐 차나 소방차 같은 응급 시설 차를 제외하고는 평소에 차가 다닐 수 없기 때문에 어린아이들도 마음 편히 뛰어놀 수 있습니다.

산책을 하다 하늘을 바라보았을 때 푸르른 하늘 덕분에 더욱더 알록달록한 단풍이 예쁘게 보였던 것 같습니다.

걷다 보면 단지 내에 마련된 텃밭을 볼 수 있는데 거기서 싱싱한 채소가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아마 손이 많이 가서 웬만한 정성으로는 키워내기 쉽지 않았을 터인데 주인이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머리가 복잡할 때 머리 식힐 겸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는 것은 거주민에게 큰 축복입니다.

그 산책로가 단순한 길이 아니라, 예쁜 조경으로 꾸며져 있다면 더욱더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래서 다들 래미안 래미안 하나 봅니다.

※ 본 게시물은 래미안 솔베뉴에 살고 계신 방*민님의 래미안 라이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