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에 광교로 이사 오면서 가장 기대한 건 '숲세권'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계절의 변화를 대단지 아파트 정원에 핀 꽃과 잎사귀로만 느낄 수 있었기에, 탁 트인 자연을 보고 느끼며 살아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많은 고민과 비교 끝에 선택한 곳이 '래미안 광교'입니다.

사실 래미안 광교는 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는 아파트로도 유명해요.

6개의 동으로만 이뤄진 아담한 규모의 단지라서도 그렇지만,

입주민의 거주 만족도가 높아서 다른 곳으로 이사할 생각을 하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1. 에버랜드 조경팀이 심혈을 기울인 래미안 광교의 조경

처음 래미안 광교에 집을 보러 왔을 때, 정원부터 한번 돌아보았는데요.

단지 내 조경이 너무 근사해서 집을 보기도 전에 '그래! 바로 이곳이야!'라는 생각이 들었지 뭐예요.

에버랜드 조경팀이 정성을 다해 만든 정원이라는데, 사시사철 얼마나 아름답고 다채로운지 모르겠어요.

작은 연못이 보이는 데크에는 파라솔 테이블이 놓여있어서 저녁 산책하다가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요.

숲길을 따라가는 듯한 동선과 버드나무, 매화나무, 소나무를 비롯해

갖가지 다양한 식물 조경이 어우러져서 잠깐 숲속으로 들어온 듯한 기분을 자아내요.

커뮤니티 센터도 편리해요. 10년 전에 지어진 아파트라서 신축 아파트에 비해서 편의시설이 없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웬걸요. 피트니스 센터는 기본이고, 작은 카페와 도서관이 있어요.

게다가 커뮤니티 시설이 로비 층에 몰려 있어서 1층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커뮤니티 센터를 오가는 소리에 신경을 쓸 필요가 전혀 없게 배려한 흔적이 보였어요.

이렇게 아파트 후문으로 나가면 중앙공원, 광교 호수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어서 가는 길도 자연 그 자체에요.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도 어르신들이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너무 좋을 것 같더라구요.

#2. 아파트 산책로와 연결되는 광교호수공원

아파트 정문에서 출발하면 신호등 두 번 건너면 10분만에 호수공원에 도착 가능해요.

아파트 앞에 작은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수변길을 따라 호수공원에 갈 수도 있는데, 그러면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고요.

심지어 아파트 후문은 광교중앙공원과 둘레길로 연결되는데요, 길 한번 건널 필요 없이 광교호수공원으로 이어진답니다.

래미안 광교는 '숲세권'일 뿐만 아니라 '호수권'이기도 하다는 사실! : )

(광교호수공원의 초여름)

(광교호수공원의 야경 산책로)

호수를 따라 한 바퀴 산책하면 40여 분이 걸리는데요.

한여름 새벽산책을 하거나 저녁 무렵 가볍게 산책하면 기분이 얼마나 상쾌해지는지 몰라요.

삼성물산에서 광교호수공원 조경사업을 진행했다고 들었거든요.

호수의 본연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지도록 근사한 호수공원을 만들어 주셨더라고요.

낮에는 호수와 주변 전경이 잘 어우러져 가족과 연인들이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공간이 되어주고,

밤에는 어디에서도 보기 어려운 광교호수만의 야경을 보러 나오는 분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는 공간이 되어 주기도 합니다.

#3. 잘빠진 내부 구조, 탄탄한 자재

래미안 광교로 이사 오면서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들어왔어요.

공사를 담당한 업체에서 한결 같이 하는 말이 아파트 자재가 고급스럽고 튼튼하다는 말씀이었어요.

보이지 않는 곳까지 좋은 자재를 아낌없이 썼다는 얘기였죠.

천장에 라인조명을 달고, 부엌은 기존 수납 상부장을 모두 없애는 계획이라서 천장공사를 비롯한 철거 공사가 병행되었는데요,

천장 층고가 높은 편이라서 거실 천장을 바라볼 때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더라고요.

그리고 사실 집이 1층이라서 처음에는 살짝 고민이 되었는데,

로비 층이 따로 있어서 1층에 사람들 출입이 많지 않은 데다

정원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도록 울타리를 만들어주신 배려가 있어서

오히려 1층인 게 장점으로 다가왔어요.

계절 감각을 오롯이 느낄 수 있더라고요.

게다가 저희는 층간 소음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어요.

다른 입주민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세요.

위층에서 뭔가를 끌거나 쿵쿵 뛰는 경우에도 소리가 크게 울리거나 시끄럽게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광교에서 유일한 래미안 아파트인데다 손꼽히게 아름다운 아파트 조경과

근처의 호수와 공원으로 하루하루 자연과 가까워지는 기분입니다.

제가 래미안을 선택한 이유, 어떠신가요~?

작은 숲 속에 사는 기분이 드는 래미안 광교 라이프였습니다!

※ 본 게시물은 래미안 광교에 살고 계신 김*혜님의 래미안 라이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