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사진 제공 : 공간 크리에이팅 업체 '새삶' 이지영 대표

우리나라 사람들은 옷도 사계절인데 이불도 사계절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 돌아오면 기분이 좋다가도

미룰 수 없는 집안일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계절이 바뀌어도 두렵지 않은 쉬운 이불정리 팁!

앞으로 소개할 3가지 포인트만 기억하세요!

이불정리가 쉬워지고 이불장을 열 때마다 향기와 함께 나도 우리집도 산뜻해집니다.

첫 번째, 접기

이불의 가로 길이 사이즈는 다르지만 세로 길이는 대부분 비슷하게 만들어져 있어

세로를 기준으로 사이즈와 상관없이 같은 폭으로 접어주세요.

우리집 이불장과 이불 두께 정도에 따라 폭을 확인하면서 2단 / 3단 / 4단 접기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2단접기는 이불을 반으로 접어 2단으로 만들고 양쪽에서 대문 접기로 접어 모아주세요.

보통 싱글요나 매트를 접을 때 활용하시면 됩니다.

3단접기는 이불을 3등분해서 3단으로 만들고 양쪽에서 대문 접기로 접어주시면 됩니다.

퀸사이즈, 차렵이불 정도의 두께가 해당됩니다.

4단접기는 이불을 4등분해서 4단으로 만들고 양쪽에서 대문 접기로 접어주시면 됩니다.

겨울의 아주 두꺼운 이불, 극세사나 킹 사이즈의 매트를 손쉽게 접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 말기

여름 이불의 경우에는 두께고 얇고 미끌거리는 소재가 많아서 접기도 불편하지만 쌓아 올려두었을 때

아래쪽 이불을 꺼내려면 위쪽 이불까지 딸려와 사용하기 매우 불편합니다.

요솜, 차렵, 구스 등 두께감 있는 이불을 개서 넣은 후 남는 여분 공간에 여름 이불을 돌돌 말아 넣어주세요.

공간 활용에도 좋고 넣고 빼기도 수월해집니다.

매트리스 커버 같이 각 잡아 접기 쉽지 않은 것들도 해당됩니다.

요즘은 이불 파우치가 있어 흐트러지기 쉬운 이불을 말아 파우치에 보관한다면 찾기도 쉽고 간단하게 보관됩니다.

세 번째, 걸기

이불을 건다고? 의아해할 수 있지만 요즘은 이불도 거는 시대로 '이불 옷걸이'도 따로 나온답니다.

이불을 걸어서 보관하면 통풍이 잘 돼서 관리하기가 좋고 넣고 빼기가 편리해져 삶의 질이 올라갑니다.

이불걸이 옷걸이는 이불을 세탁한 후 건조할 때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얇은 이불 같은 경우 바지걸이 옷걸이를 활용해도 좋아요.

이불을 세탁하고 수납하기 전에 꼭 하셔야 할 것은 이불비우기입니다.

지금 내게 필요 없는 이불을 과감하게 정리하세요.

결혼할 때 마련했던 이불, 우리 엄마가 사용했던 이불 등 너무 좋은 추억이지만

추억은 내 마음 속에 남기고 물건은 비우세요.

코로나 이후로 문화가 바뀌어 손님도 예전처럼 오지 않고 자고 가는 경우도 줄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겐 이불을 단시간에 뽀송뽀송하게 말려주는 건조기가 있답니다.

건조기를 활용하여 이불을 산뜻하게 보관할 수 있으니 자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집에 적당한 이불만 남기시고 접기! 말기! 걸기! 3가지 포인트만 기억하세요.

그러면 우리집 이불 정리 끝!!

※ 글, 사진 제공 : 공간 크리에이팅 업체 '새삶' 이지영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