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안방 발코니 어떻게 활용하고 계시나요?

저는 안방 발코니를 빨래를 널거나 안 쓰는 물건 몇가지들을 쌓아두는 용도로 사용했었는데요.

어느 날 문득 집안을 천천히 들여다보니 거실과 침실 그리고 아이들의 놀이방까지 모두 아이들 물건으로 점령당해 있더라구요!

저만의 공간을 찾아볼 수가 없었어요.

우리집인데 우리가 아니라 아이들의 집인 것 같죠? 저도 힐링이 필요한데 말이죠~

그래서 틈새 공간을 활용해서 저만의 힐링 공간을 만들기로 했어요!

그 공간은 바로 안방 발코니였습니다!

대신 2가지 조건을 지키려고 했어요.

1. 공사하지 않기!

2.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이지 않기!

항상 시간이 부족한 워킹맘인 저에게는 꼭 지켜야 할 조건들이었어요.

마음만 먹는다면! 단 하루만에도 공사없이 안방 발코니를 힐링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답니다.

지금부터 단 하루만에 꾸민 저의 힐링 공간을 소개합니다!

힐링 공간하면 홈 카페, 명상, 독서 등등 다양한 공간이 떠오르는데요.

저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힐링 공간을 화실로 꾸며보았습니다.

어떤 공간으로 바꾸든 첫번째 할 일은 '모두 비우고 깨끗이 청소하기'입니다.

너무 당연한 일이지만 가장 마음이 내키지 않는 일이기도 하지만요.

제가 거주하는 래미안 포레카운티 안방 발코니에는 수도시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버튼식 샤워기 헤드가 달려있어서 청소가 훨씬 용이하답니다!

사실 안방 발코니 뿐 아니라 안방 화장실, 주방 다용도실에도 청소를 위한 수도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청소하기 정말 편해요!

래미안은 집에 진심인듯! 주부의 마음을 너무 잘 알고 있어요!

물청소 시 한 가지 꿀팁! 물기제거를 위해 스퀴지를 사용해주세요.

물청소 후 마르기를 기다리면 한세월... 스퀴지로 싹싹 밀면 물기가 사라져서 금세 다음 작업이 가능하답니다.

두번째는 '바닥 메꾸기'입니다.

발코니나 베란다를 꾸밀 때 데코 타일을 이용해도 좋지만, 바닥이 타일로 되어 있으면

겨울에 발바닥이 닿으면 차갑기도 하고 또 사이즈에 맞추어 타일을 재단해야 되는 번거로움도 있지요.

바쁘디 바쁜 워킹맘은 한방에 해결합니다! 바로 카펫으로요. : )

저희 래미안 포레카운티의 안방 발코니는 2,400x1,200mm으로 꽤 큰 사이즈에 속해요!

그래서 그냥 물건을 쌓아두는 용도로만 사용하기에는 사실 아까운 공간이지요.

사이즈를 정확히 파악했다면 알맞은 카펫을 온라인으로 골라 구매합니다.

카펫으로 바닥을 메꾸면 겨울이 되어도 바닥이 차갑지 않고 슬리퍼가 필요 없어 안방과 연결된 느낌을 줍니다.

그런데 카펫에 대해서 청소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꿀팁 나갑니다!

카펫 전체적으로 베이킹 소다 or 굵은 소금을 뿌리고 퍼지도록 문질러 주세요.

그리고 가루 입자가 카펫 표면에 밀착해서 오염을 흡착하는 동안 4-5시간 정도를 기다려 준 이후에 청소기로 한 번 밀어주면 끝!!

너무 쉽죠?

세번째는 '공간 꾸미기'입니다.

어떤 힐링 공간으로 바꾸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화실로 공간을 바꾼 저는 집에 있는 인테리어 소품들을 활용해서 꾸며보았습니다.

저희 집은 1층인데요, 특히나 래미안은 층고가 높아 커다란 포스터를 달아도 전혀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다양한 그림도구들을 구입했는데, 다양한 제품들 중에서 그림 입문자가 있으시다면 이 제품을 추천하고 싶어요!

바로 셀프 페인팅 키트입니다.

붓, 아크릴물감, 캔버스에 친절한 도면과 번호까지 있어서 그림 초보자도 쉽게 그리고 완성도 높은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해 추천하고 싶은 것은 스크래치 보드세트입니다.

막대기로 선을 긋기만 해도 멋진 작품처럼 보여지는 이 페이퍼노트는 그림 그리는 것에 자신이 없는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이에요!

저희 쌍둥이 아들들도 애정한답니다.

안방 발코니를 화실로 공간을 바꾼 이후에 달라진 점은 우선 제가 행복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육퇴를 마치고 잠자기 전까지의 시간은 너무도 짧지만, 그 짧은 시간을 활용해서

의자에 앉아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되어가고 있어요.

거창하지 않아도 앉아서 음악을 들으며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휴식을 저에게 주는 느낌이 든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축구만 좋아하는 남자 아이들도 미술에 관심을 갖는다는 겁니다.

엄마 어딨어? 엄마 화실에 있어? 같이하자~ 나도 할래!라고 이야기하면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미술활동을 할 때면 공간을 바꾼 것에 대해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밤에는 나만의 화실, 낮에는 아이들을 위한 작은 미술학원!

가성비가 훌륭한 틈새 공간활용이 아닐까요?

저희 집에는 안방 발코니 말고도 사실 틈새 공간이 더 있어요.

주방 다용도실과 아이들 침실에 있는 야외 발코니!

틈새 공간을 정말 틈새로만 사용하지 않도록 만들어 놓은 래미안의 특장점을 잘 살려서 또다른 힐링 공간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그래서 우선 아이들 침실 야외 발코니에 몇가지 꽃들을 사 놓았어요.

미니정원이 될 수 있도록 아이들과 함께 물도 주고 잘 가꾸어서 래미안에서 또다른 행복을 맞이해볼까 합니다. : )

※ 본 게시물은 래미안 포레카운티에 살고 계신 앰버서더 김나래님의 래미안 라이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