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남은 명절음식 활용 꿀팁!

안녕하세요? 저는 용인 구성 래미안 2차에 살고 있는 현혜진이라고 합니다.

'티카의 지구인레시피'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여행지와 맛있는 음식을 주로 소개하고 있어요^^

앞으로 4개월간 래미안 愛디터스(RAEMIAN Editors)로 활동하면서 생활 속의 꿀팁을 공유해 볼까 합니다.

추석연휴 잘 보내셨나요?

전 이번 추석연휴에 일도 열심히 했지만 연휴를 만끽했답니다.

한국민속촌에 가서 명절 분위기도 맘껏 즐기고 아이들과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사 먹고 즐겁게 잘 보냈어요^^

추석에는 평상시에 잘 안 먹던 음식을 먹어서 좋긴 한데

추석이나 설과 같은 명절 음식이 기름기가 많아서 두 끼만 먹어도 질려서

음식이 많이 남곤 하잖아요.

남는 추석음식은 냉동실이나 냉장실로 들어가 버리면 다시 꺼내서 먹기가 힘들더라구요.

특히 전은 추석전이 설까지 있고 설에 만든 전은 추석 때까지 있고^^;;

그래서 추석 때 남은 음식들은 다른 요리로 변신을 시키는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삼색나물은 김밥 만들기에 아주 좋은 재료지요.

사실 비빔밥을 해서 먹어도 좋지만 이번엔 제가 좋아하는 김밥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명절 때 산적도 만들고 갈비도 구워서 먹는데 남은 산적이나 갈비를 김밥에 같이 넣으면 금상첨화예요^^

산적이나 갈비는 김밥에 들어가기 좋은 길이로 썰어주시고 당근은 채썰어서 소금을 살짝 뿌린 후에 전자렌지에 30초만 돌려주면 김밥에 넣기 딱 좋은 상태가 됩니다.

당근은 그냥 색이 고우라고 넣어봤어요 ㅎ

그리고 남은 추석 음식으로 김밥을 만들 때 하이라이트는 바로 청양고추랍니다!

청양고추가 너무 매우시다면 약간 매운맛이 있는 풋고추도 좋아요.

고추를 넣는 이유는?

바로 추석 음식만으로 음식을 만들면 느끼한 부분이 있어서

고추의 칼칼하고 매콤한 맛으로 느끼함을 잡기 위해서랍니다^^

그리고 삼색나물까지 준비되면 김밥재료는 끝!

소금, 참기름, 통깨로 간을 한 밥을 김 위에 펼치고

삼색나물과 청양고추, 당근, 갈비나 산적을 올리고 예쁘게 말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접시에 예쁘게 담아서 내면 준비하기도 간단하고

먹는 사람들은 칼칼해서 느끼한 음식을 씻어주니까 좋고^^

그리고 남은 추석음식 활용하는 또 하나의 팁은 김밥을 낼 때 과일을 샐러드로 만들어서 함께 내는 거예요.

사과, 배와 같은 과일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거기에 살짝 데친 브로콜리를 넣고

올리브를 곁들인 후 발사믹소스를 뿌려주면 맛있고 근사한 샐러드가 된답니다.

이렇게 한상 차리면 남는 과일까지 활용하는 거라 1석 2조지요?^^

먹을 만큼만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혹시라도 남은 추석음식이 있다면

이렇게 변신을 시켜서 끝까지 맛있게 먹으면 좋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