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아이와 함께 방문한 파주출판단지 내 지혜의 숲

안녕하세요. 래미안 愛디터스로 활동중인 율맘입니다.

가을 정취를 채 느끼기도 전에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 소식이 연이어 들려옵니다.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기에는 아까운 주말! 가족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내셨나요?

제가 살고 있는 김포한강신도시 인근에는 주말 동안 가족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 있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파주출판단지 내에 있는 북카페들이랍니다. 아마 다녀오셨던 분들도 있겠지만 워낙 규모가 커서 이곳 저곳 찾아 다니면서 즐겨보시는 것도 좋겠지요?
 

파주출판단지에는 다양한 북카페들과 도자기 체험장, 동화 박물관, 다양한 종류의 나비와 곤충이 전시된 박물관 등이 있는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각 장소마다 오픈 시간이 달라 미리 알아보고 가시는게 좋답니다. 유료로 체험이 가능한 곳도 있고, 제가 방문한 곳처럼 무료로 북카페를 이용할 수 있는 곳도 있답니다. 한 가지 팁을 더 말씀 드리자면, '파주출판도시 책마을 따라걷기'라는 안내지도가 구비되어 있으니 참고해도 좋을 것 같아요.

파주출판단지는 책과 건축의 도시인데요 아마 방문해보시면 독특한 건축물들이 북카페, 책방, 갤러리, 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공간과 체험공간으로 펼쳐져 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제가 간 곳은 자유롭게 책을 접할 수 있는 책문화공간인데요, 주말이나 특별한 날에는 지혜의 숲에서 주관하는 전시회나 문학 강연 등 문화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답니다.

천장 높이의 거대한 책장 속에 책이 빼곡히 소장되어 있는 입구부터 종이의 깊은 향이 나더라고요. 다양한 서적들이 있는 ‘지혜의 숲’ 은 어른과 아이 모두 같은 장소에서 책을 접할 수 있어, 아이와 함께하기 더 없이 좋은 장소랍니다. 특히나, 넓은 테이블과 독서대도 마련되어 아이들 책 읽는 자세도 잡아줄 수 있답니다!

 
어른들을 위한 은은한 커피와 아이들을 위한 주스, 브레드가 준비되어 있어서 오랜 시간 책에 푹 빠져있을 수 있답니다.
아이들과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한 재미있는 포스터를 발견했는데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빼빼로 데이를 책 선물의 날 빠삐로 데이로 알리는 포스터가 있었습니다. 빠삐로는 스페인어로 파피루스 즉, 책의 기원이라는 말이라고 하네요 영상매체의 발달로 책을 접할 기회가 많이 줄어든 요즘 이렇게 1년에 하루만이라도 책을 선물해서 아이들이 더 많은 책을 접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파주출판단지에는 중고 및 반품 도서를 50~70%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니, 아이와 방문해서 책도 읽고 저렴하게 구입도 가능하답니다. 내년 11월 11일에는 아이들에게 책을 선물해주는 것은 어떨까요?
깊어가는 가을, 잠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아이들과 여유로운 주말을 함께 보내보세요!

대중 교통 이용시 

 지하철 2호선, 9호선 당산역에서 9000번 버스 이용
 지하철 2호선 합정역 2번출구에서 2100, 2200번 버스 이용
 지하철 3호선 백석, 마두, 정발산, 주업, 대화역에서 200번 버스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