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극복! 무더운 여름 밤, 불면증 탈출하고 숙면 취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래미안 愛디터스 정승댕이에요.

비가 오기 전 한동안 폭염이었잖아요.

다들 여름 밤 잘 주무셨는지요? 특히나 어린아이가 있는 집은 많이 고생하셨을 거에요.

여름 밤에 덥다고 에어컨 틀어놓으면 아가 감기 걸려요~

저 역시 에어컨은 웬만하면 틀지 않고, 최대한 자연적인 방법을 활용하고 있어요.

여름만 오면 열대야로 인해 밤잠을 설치게 되는데,

열대야는 밤에도 기온이 25 ℃ 이하로 내려가지 않아 낮처럼 덥게 느껴지는 현상이에요.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여름 밤!!

우리아이 감기 안 걸리면서 숙면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선풍기는 발에 쐬주세요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체온 조절이 가장 중요한데

밤에 에어컨을 틀거나, 찬 물로 샤워하기 등 몸을 차갑게 하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열대야 속에서 몸에 찬 기운이 돌면 당장은 시원할지 몰라도 수축되었던 피부혈관이 갑자기 팽창하여 좋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여름 밤에 머리에 땀난다고 선풍기를 직접적으로 머리에 쐬주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산소 부족으로 인해 머리도 어질어질 아파오고 감기도 걸려 밤에 코 훌쩍이는 밤이 될 거에요..

머리 대신 발에 선풍기를 쐬는 게 처음엔 안 시원하게 느껴져도 누워서 가만히 있으면 몸이 서늘해지더라구요.

발이 아니더라도 선풍기를 벽이나 창문 쪽으로 향하게 하여 간접적으로 바람을 쐬어야 더운 바람이 밖으로 나가는데

장시간으로 켜고 자면 저체온증에 걸릴 수도 있으니 타이머를 꼭 맞춰두고 주무세요.

2. 맞바람 통하게 큰 창을 열어두세요

저희 집은 부엌과 베란다 문이 서로 마주보고 있어서 평소 두 문을 활짝 열어두어요.

창문을 죄다 열어놓으면 맞바람이 치면서 공기 순환이 빨라지고 더운 바람이 밖으로 나가 시원해지거든요.

겨울에는 바람이 들어와 각자 방문을 꽁꽁 잠그고 자더니만 

이렇게 문을 열어놓으니 요즘같이 더운 여름엔 방문을 다들 활짝 열고 자더라구요. 

단! 바람 때문에 방문이 꽝!! 닫히지 않게끔 문 앞에 무거운 것을 놔주세요.

우리 집은 각자 책이 가득한 책가방을 놓고 자요. 새벽에 문이 꽝! 닫히면 화들짝 깬다니까요 ㅎㅎ

3. 디퓨저 또는 향초&캔들 활용하기

후끈한 여름 밤에는 향기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숙면에 도움을 줘요.

저는 그래서 천연소이왁스 향초를 구매해서 태우지 않고 그냥 침실에 놓아두었어요.

태우면 향이 확 나는 향초인데 그냥 열어두기만 해도 향이 은은하게 나서 좋아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천연소이왁스 향초를 초이스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소이왁스는 콩에서 추출한 오일로 만든 거라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평소 디퓨저 향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잠 못 드는 여름 밤, 숙면을 도와주는 디퓨저를 머리맡에 둬보세요.

좋은 향으로 인해 정신을 안정시켜주고, 머리를 상쾌하게 만들어줘 편안히 잠들 수 있게 해준답니다.

집에 아로마 오일이 있다면 발향기 아래에 초를 피우고 유리그릇에 물과 아로마 오일을 섞어서 초를 태워보세요. 

아로마는 긴장된 상태를 안정시켜주고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어 잠이 솔솔 잘 오게 해줍니다.

좀 더 빠른 시간 내에 효과를 보려면 발향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해요.

저처럼 아가가 있는 집이라 초 때문에 불안하다면

아로마 오일을 물과 2:1로 섞어서 스프레이에 넣고 집 안 곳곳에 적당히 뿌려주셔도 돼요.

은은한 향이 나면서 마음이 평온해져 더운 여름 밤 꿀잠 잘 수 있답니다.

4. 숙면 3시간 전 땀 흠뻑 유산소운동

 

1번부터 4번까지는 숙면을 위한 아이템 위주의 소개였다면 이번은 생활습관입니다.

숙면 3시간 전 땀을 흠뻑 흘릴 수 있는 유산소운동을 해주세요.

저는 이렇게 공부방에 사이클을 두고 무언가를 하면서 싸이클을 신나게 돌려주는데,

숙면 직전 유산소 운동을 하면 심장이 흥분한 상태라 잠을 오히려 방해해요.

반드시 숙면하기 적어도 3시간 전에는 해주세요!

잠자기 바로 직전에는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산책을 해주면 좋아요.

올라갔던 체온이 내려가면서 안정된 몸 상태가 되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5. 잠 못 드는 여름 밤을 편안하게, 천연모기퇴치제 만들기

 

열대야! 더위 때문이기도 하지만 진짜 잠의 방해꾼은 바로 ‘모기’에요.

엥엥대는 소리뿐 아니라 아가가 물리기라도 하면 간지럽다고 칭얼칭얼…

그렇다고 해서 화학성분이 들어있는 모기약을 함부로 뿌릴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천연모기퇴치제 만드는 방법, 제일 쉬운 거 하나 소개해드릴까 해요.

재료로는 맥주, 가글, 천일염, 스프레이 공병만 있으면 끝!

 

준비물 너무 간단하죠? 

맥주2컵, 가글1컵, 천일염 1/2 작은 술을 다 섞어서 공병에 넣기만 하면 끝!

 

맥주는 김빠진 거 사용해도 되요.

모기는 그냥 맥주의 알코올 향을 싫어해서 도망가는 거라 탄산은 그렇게 크게 좌지우지하지 않아요.

맥주 대신 계피를 사용해주셔도 되는데, 계피는 모기나 진드기 등 벌레 살충작용과 곰팡이균 제거, 항산화 작용에 뛰어나다고 하더라구요.

 

천일염이 좀 굵어서 잘 섞이지 않으니까 잘 돌려가며 섞어주세요.

안 섞인다고 맛소금 사용하시면 안돼요. 맛소금은 화학성분이라 몸에 좋지 않거든요.

저희 집 온갖 스프레이가 다 있는 신발장 앞 선반.

직접 만든 천연모기퇴치제도 올려놨어요.

기존에 써오던 에프킬라도 무향이라고 하지만 향이 좀 있더라구요. 기름도 지구..

요즈음은 맥주로 만든 천연모기퇴치제를 자주 뿌려주는 편이에요.

아무래도 천연이라 지속력은 그리 길지 않지만,

우리 아이 건강에 해롭지 않아 좋아요.

판매용 모기약 속에는 곤충의 신경을 마비시켜 죽게 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게 되면 사람에게 비염, 두통 등을 유발시키고

체내 축적되면 다른 질병의 위험까지 있다고 해요.

모기가 있을만한 커튼, 옷장 위쪽, 부엌 구석구석 잘 뿌려주세요!!

초파리가 잘 생기는 곳에 뿌려줘도 좋더라구요~~

열대야의 밤! 이제 한달 남았어요! 

한 달 동안 우리 위의 방법들을 통해서 숙면도 취하고 열대야를 이겨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