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여름나기 보양식 best5

안녕하세요?

쉽지 않은 계절 여름을 잘 견뎌내고 있는 래미안 愛디터스 티카입니다.

해마다 여름이면 다른 해보다도 더 더운 느낌이 들던데 저만 그런가요?^^

여름엔 땀도 많이 흘리고 아무래도 더위에 지쳐 체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기력을 보충할 수 있는 보양식을 많이 먹게 되잖아요.

사실은 늘 잘 먹어서 특별히 보양식을 챙겨 먹을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초복, 중복, 말복 같은 날엔 이벤트처럼 보양식을 찾게 되더라구요.

매일 특별한 일이 없이 반복되는 일상에 삼복더위를 맞아 이런 보양식 이벤트라도 하면 좀 재미있지 않나요?ㅎ

그래서 저만의 여름나기 보양식 Best5를 꼽아봤습니다.

BEST 1. 삼계탕

제가 삼계탕을 꼽아서 "에이~~"하고 실망할지도 모르지만 제가 삼계탕을 좋아하기도 하고

삼계탕을 빼고 보양식을 말하는 건 어쩐지 허전해서 한번 꼽아봤어요.

 

삼계탕은 소화가 잘되고 양질의 단백질과 콜라겐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스태미나 음식입니다.

특히 닭에는 소고기보다 많은 필수아미노산 함유하고 있어 몸에 흡수가 잘되어 체력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BEST 2. 추어탕

추어탕은 여름뿐만 아니라 그냥 기운이 좀 없다는 생각이 들때쯤 함께 떠오르는 음식이에요.

저에게는 여름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보양식인 셈이지요.

 

추어탕은 풍부한 칼슘의 공급원인 동시에 좋은 스태미나 식품으로

여름철 보양식으로 아주 좋다고 합니다^^

BEST3. 초계탕

보통 삼복에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잖아요.

즉 더운 여름 따끈한 걸 먹음으로써 기력을 보충하자는 의미인데 굳이 뜨거운 것만 먹을 필요는 없잖아요.

그래서 준비한 차가운 보양식, 초계탕입니다. 노화 방지와 피부 탄력, 원기 회복에 좋다고 하더라구요.

 

올해는 7월 17일이 초복이었잖아요.

그때 만들어 먹었던 초계탕인데 닭가슴살을 삶아 육수를 만들고 겨자와 식초로 국물을 만들어서

닭가슴살과 야채를 넣어서 먹는건데 복날 따끈한 삼계탕이 너무 평범하다고 느끼는 분들한테 권해 드리고 싶어요.

만들기도 간편하고 국물도 깔끔해서 아마 여자들 입맛에 딱 맞을 거예요.

BEST4. 버섯영양밥

보양식이라고 해서 삼계탕, 추어탕같은 탕만 먹으란 법 있나요?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버섯영양밥도 좋은 보양식이 된다구요^^

버섯은 면역력도 높여주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해주며 항암효과까지 있는 식재료에요.

 

삼계탕이 칼로리도 높고 콜레스테롤 함량도 높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것들이 걱정인 분들에게 우엉과 각종 버섯을 넣고 가쯔오부시로 밥물을 만들어 지은 버섯영양밥을 추천합니다.
간단하기도 하고 각종 버섯과 우엉의 식감이 좋아서 몸은 물론 기분까지 좋아지는 보양식이랍니다.

BEST5. 건강닭찜

닭의 새로운 버전, 닭을 찜으로 만든 건강닭찜입니다.

만드는 과정은 조금 복잡하고 번거로운데 가족들은 먹기 편한 여름 보양식이에요^^

 

닭이 부추랑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하잖아요.

게다가 부추는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고 몸을 따뜻하게 해줘

원기를 회복시켜 주기 때문에 기운 없을 때 먹으면 좋다고 하는데

닭이랑 함께 먹으면 정말 좋겠죠?

그래서 통닭을 잘 삶아서 결대로 찢은 후 부추와 버섯과 함께 끓여낸 찜이에요.

이거야말로 진정한 보양식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재료 : 닭한마리 (삶을 때 - 후추, 통마늘 3개, 대추 5개, 대파 2뿌리, 생강 조금)

닭과 함께 버무릴 채소 : 목이버섯 1봉지, 표고버섯 3개, 팽이버섯 1봉지, 도라지 한 줌, 부추 2줌 + 소금, 다진마늘, 참기름, 통깨

닭고기 + 채소 버무릴 때  : 달걀 2개, 녹말가루 3큰술, 소금, 참기름, 통깨, 마늘 다진 것

  

1.냄비에 물을 넣고 물이 끓으면 준비된 닭 한 마리 넣고 대파, 마늘, 생강, 후추와 함께 닭고기가 푹 무를 때까지 끓입니다.

 

2. 도라지는 쓴맛이 나서 소금을 뿌린 후 잠시 두었다가 손으로 박박 주무른 후 찬물에 헹궈 적당한 길이로 썰어줍니다. 

 

3. 목이버섯은 물에 불린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고

표고버섯은 기둥을 떼고 소금을 뿌려 잠시 재웠다가 꼭 짜서 적당하게 썰어둡니다.

부추는 다른 재료들과 길이를 맞춰 잘라두고 팽이버섯은 밑둥을 잘라서 준비합니다.

 

4. 맨 처음 삶은 닭은 어느 정도 식으면 결대로 찢어서 접시에 담아줍니다.

  

5. 넓은 그릇에 팽이버섯, 목이버섯, 부추, 도라지, 표고버섯, 닭고기를 넣고

소금, 참기름, 다진 마늘, 통깨, 후추를 넣고 잘 버무려줍니다.

 

6.  채소를 다 버무렸으면 거기에 달걀 2개, 녹말가루 4큰술 정도를 넣고 다시 잘 버무려줍니다.

 

7.  닭 국물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육수가 팔팔 끓으면 버물버물해둔 채소를 넣고 휘휘 저어주면 됩니다.

 

조금 복잡한 것 같지만 몸에 좋은 것들이 다 들어간 느낌이 들죠?

여름철 보양식으로 이 정도는 먹어줘야 한다는^^

제 마음대로 뽑은 여름보양식 BEST5. 어떤 보양식이 제일 맘에 드시나요?

27일 중복에는 또 어떤 보양식을 먹을지 지금부터 고민 좀 해 봐야겠어요.

남들도 다 먹는 평범한 건 싫은데 말이죠 ㅎ

올 여름도 보양식 잘 챙겨먹고 건강하게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