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환절기 우리가족 면역 챙기기 노하우

안녕하세요?

지난 여름 폭염을 견디고 잘 살아난 티카예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더위가 누그러지지 않아 가을이 오기는 할지 괜한 걱정을 했는데

절기가 참 신기해요.

처서가 지나니 찬바람이 좀 불기 시작하더라구요.

이렇게 계절이 바뀌는 요즘 같은 환절기.

이 환절기가 우리에게 마냥 즐겁지만은 않아요.

계절이 바뀐다는 설렘과 함께 면역력을 챙겨야 하는 때이니까요.

면역력은 간단히 말해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을 말하며

'우리 몸의 의사'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답니다.

나쁜 균은 물리치고 상처받은 기관은 재생을 하기 때문이에요.

큰 일교차로 인해 감기에 걸리기 딱 좋은 때인데 각자의 면역력 상태에 따라서

감기 한번 안 걸리고 지나가는 사람도 있고 환절기마다 감기를 달고 사는 사람이 있기도 해요. 

그럼 우리 가족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 어떤 것들을 하면 좋을지 알아볼까요?

우리는 가족의 건강을 챙겨야 하는 주부잖아요.

1. 운동, 반신욕, 비타민C 섭취를 통해 체온을 높인다.

- 우리 몸의 체온이 1도씩 올라갈 때마다 면역력도 높아진다고 해요.

인간은 원래 뜨거운 존재이고 살아 움직이는 사람의 몸이 차가울 수는 없지요.

최근 사람의 체온이 최근 50년 사이 0.3~1도 정도 낮아지면서 잔병치레를 하는 사람의 수도 늘었다고 해요.

제가 좋아하는 우리 동네 공원이에요.

날씨가 좋은 계절엔 주말마다 우리 집 강아지랑 산책하러 가는 곳인데

최소한 일주일에 세 번씩 한 번에 15~20분 정도 가볍게 산책하는 게 좋다고 해요.

이보다 더 확실하게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은 하루 한번 확실하게 땀을 빼는 것.

땀이 나면 체온이 상승하고 체온이 1도 상승하면 면역력은 5배 정도 높아진다고 해요.

 

그리고 또 잠자기 1시간 전에 반신욕을 하는 방법도 있어요.

운동과 반신욕외에도 면역력을 높이는 또 다른 방법은 충분한 영양섭취 및 적절한 휴식, 

그리고 비타민 C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에요.

비타민 C는 체내에 침투한 바이러스 및 유해세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면역 기능을 북돋아 주어 알레르기 예방 및 피로회복에 빠른 효과를 주는 필수 영양소라고 하네요.

비타민 C 하면 새콤달콤한 과일만 생각하기 쉬운데 무, 도라지, 배, 콩나물, 과일, 밤에도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 있답니다.

2. 따뜻한 음식과 차를 즐기기

- 체온이 낮아지면 면역력도 떨어지니까 따뜻한 음식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티팟을 하나 구입해서 따뜻하게 차를 즐기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커피를 많이 줄였는데 커피를 마시면 정신이 번쩍 든다라는 생각이 드는 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카페인을 제거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해서 그렇다고 해요.

면역력을 높이는 차에는 

구기자차, 유자차, 감잎차, 오미자차, 귤피차 등이 있는데 

저는 요즘 주로 귀리차를 마셔요. 

귀리가 혈액순환에 좋다고 하더라구요.

혈액순환에 좋으면 체온도 올라가고 

체온이 올라가면 면역력도 높아진다고 하잖아요.

 3. 실내습도 조절

- 실내 습도와 온도를 잘 조절하는 것도 면역력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스킨답서스입니다.

증산작용이 활발해 가습효과가 뛰어난 식물로는 장미허브, 제라늄, 애플민트 등의 허브와

행운목, 베고니아, 스킨답서스, 마삭줄 등의 관엽수가 있어요.

스킨답서스 등은 수경재배도 가능해서 습도조절을 하고 싶다면

수경재배로 거실을 초록초록하게 꾸며도 좋을 거 같아요.

  

4. 손가락 요가  

-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혈액순환이 중요한데 간단하게 손가락 요가로 할 수 있답니다.

손가락 요가는 몸의 증상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얼굴, 머리에 열이 나고 벌개지면서 땀이 쏟아지고, 

잦은 두통이 나타나는 것을 상열증이라고 하는데 상열증에 좋은 손가락 요가예요.

가운뎃 손가락의 양 옆을 누르고 끝을 잡아 10회 돌리고 가볍게 뺍니다.

가운뎃 손가락을 손등 쪽으로 당겨 3초간 늘이고

주먹을 쥐었을 때 약손가락과 새끼 손가락 닿는 부위를 눌러서 

손을 반 시계 방향으로 천천히 3초간 돌립니다.

외출할 때나 TV볼 때 아님 가볍게 산책을 하면서 하기 딱 좋은 손가락 요가죠?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좋은 방법이라서 제가 자주 활용하는 꿀팁 이랍니다.

5. 건강 면역력 식단 한상차림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체온도 올리고 적당하게 습도도 조절했는데

제일 중요한 것, 그럼 우린 어떤 먹거리를 먹어야 할까요?

면역력에는 제철밥상이 제일 좋지요.

현대 밥상에서는 육류나 인스턴트 식단 등 

먹고 싶은 것 위주로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건강한 제철음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흔하지만, 쉽게 지나치는

제철재료로 상을 한번 차려봤습니다.

각 재료들의 영양분을 알면서 먹으면 의미가 남다르겠죠?

가을 제철 재료로는 

감자, 고구마, 고등어, 꽁치, 무, 게, 늙은 호박, 대하, 갈치 등등 아주 많아요.

모두 간편하게 식탁에 올릴 수 있는 재료들이라 

제철음식으로 밥상을 차리는 게 어렵지는 않아요^^

전 요런 식탁을 좋아해요. 

상 차릴 때 다섯 가지 색깔이 들어가면 좋다고 하잖아요.

여기에 좀더 컬러풀한 메뉴들이 들어가면 진짜 건강한 밥상입니다.

▲ 고등어무조림

고등어는 등푸른 생선으로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아이들과 수험생의 두뇌회전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비타민 A가 풍부해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을 길러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고등어는 무와 함께 먹으면 더욱 좋은데 

무에는 비타민 C와 소화효소가 풍부해 생선 비린내를 없애주고,

면역력 증진을 돕는다고 하네요.

특히 동맥경화와 뇌졸중 예방에 탁월하답니다.

▲ 소고기 무국

가을무는 보약이라고 하잖아요.

무는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무의 전분 분해효소가 소화촉진을 하고 풍부한 식물성 섬유소가 해독기능을 한답니다.

무국을 끓여도 좋고 말려서 무말랭이로도 먹고 무차로도 마시고 생채도 좋구요. 

 

▲ 참나물 무침

참나물은 베타카로틴이 있어 안구건조증에 좋고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에 좋고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어 변비와 장운동에도 좋고 

치매 예방 물질이 들어있어 치매에도 좋고

다른 식자재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아요.

▲ 감자조림

 감자의 비타민 C는 녹말 입자로 둘러싸여 있어 익혀도 잘 파괴되지 않고 흡수율이 높아요. 

 또 성인병에도 도움이 되는데 감자의 탄수화물은 혈당을 천천히 증가시켜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식품입니다.

그리고 알기닌 성분이 위벽을 보호해 주고 

장내에 좋은 세균을 증식시켜서 변비와 대장암도 예방을 해 준답니다.

환절기인 9월에 주변환경과 먹거리에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우리 가족 면역력을 높여 건강하게 지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