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맞이! 고마운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방법

연휴만큼 기념일이 많은 5월

아이가 크고 나니 어린이날, 스승의 날은 무의미해진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렇다고 늘 챙기던 기념일을 그냥 넘어가기에는 아쉽고

김영란 법(?)에 걸리지 않는 선에서 제 주변의 친구나 이웃들에게 저만의 감사함을 전하고 있어요

 

나름 생각해서 준비한 선물인데 상대방의 마음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선물을 하면서도 기분이 안 좋은 느낌도 들고

그렇다고 선물만 건네면 성의 없어 보이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는 것이 쉬운 듯 하면서도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방법, 상대방의 마음을 알자

제가 즐겨보는 여행프로그램을 보면서 멤버들이 차태현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과정을 보면서

'아 맞아~ 저런 게 마음 씀씀이지' 싶더라구요.

상대방이 뭘 원하는지 어떤 선물을 갖고 싶어하는지 관심을 가져주는 것!

커피 마시며 혹은 이야기 중에 내뱉은 말을 놓치지 않고 기억해뒀다가 

선물을 고른다면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방법, 정성을 보여라

작년 어버이날, 바쁘다는 핑계로 친정 엄마 모시고 식사하러 가면서

봉투에 담지 않고 현금을 직접 줬다가 엄마에게 한 소리 들었어요.

봉투 준비할 시간이 없어 그냥 현금을 전해 드린 건데 좀 민망하긴 하더라구요. 

직접 쓴 손 글씨는 아니더라도 센스 있는 글씨체로 적힌 편지봉투를 사서

상품권이나 현금을 줄 때 마음을 적어 전해주니 정성이 들어 간 듯 보이더라구요^^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방법, 칭찬을 하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나요? 

상대방의 장점을 부각시켜주고

좋은 뜻을 전하면 더 친근해지는 기분이 든다고 할까요?

친구나 지인들에게 칭찬하는 문구의 편지와 함께 손수건이나 핸드크림을 선물하면

입 꼬리가 올라가며 미소 짓는 모습을 보게 될 거예요!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방법, 때론 깜짝 선물을 

석가탄신일에 엄마가 좋아하는 도선사에 올랐어요

시주도 하고 절에서 밥도 먹고 등을 달아 소원도 빌고

엄마를 위해 장미꽃 한송이 사서 '사랑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건넸더니

엄마가 좋아하더라구요.

 

꽃다발을 사드리면 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다음부터 사오지 말라고 한 말이 

무슨 뜻인지 제가 엄마가 되어 보니 안다고 할까요?

비싼 돈 주고 구입한 꽃다발 보다는 

예쁜 장미 한송이 또는 작은 화분을

저렴하게 구입해서 슬쩍 내미는 것도 뜻하지 않는 선물이라 좋아하실 거예요. ^^

 

모두가 원하는 선물, 받고 싶은 선물 

너무 마음만 전하는 것 같아서, 누구나 좋아하는 그런 선물도 준비해봤어요

엄마를 위해서!!

"됐다. 너나 해라. 난 아무것도 필요 없다. 너희들이 잘살면 되지" 라고 말하는 엄마를 생각하며

돌아가신 시부모님 생각도 나고, 살아 계실 때 

여행 한번 제대로 못 보내는 것이 마음에 남기도 했고

현금이나 여행상품권을 받고 싶다는 어르신들의 통계를 보고

엄마를 위한 서프라이즈 선물로 제주도상품권을 전해 드렸더니

역시! 사람들 마음은 다 똑같나 봅니다. 

너무 좋아하시는 거 있죠^^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방법, “식사하셨어요?”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되거나 신경이 쓰인다면

딱히 차린 음식이 없어도 정성스럽게 차린 밥 한끼로 식사를 대접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더라구요.

"엄마 뭐해? 오늘은 우리집으로 와. 같이 저녁 먹자"

그 어떤 선물 보다 딸이 전화해서 밥 한끼 먹자는 그 말에 왜 그리 좋아하는지

고맙고 감사한 마음은 역시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마음 씀씀이인 것 같아요

상대방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

 

나이 들면서 고맙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표현하고 살아가는

래미안 월곡에 살고 있는 카라의 마음을 전하는 방법 외에

다른 좋은 방법 있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