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다녀오셨나요?"

더워도 너무 더워서 ....피서를 몇 번이나 다녀와야 할 듯한 무더운 날씨입니다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휴가를 다녀와도 역시 편한 건 내 집  뿐이라는 생각!

"집 나가면 고생이지. 내 집이 최고야!"라는 말이 외출 후 돌아오면 절로 나오게 되네요

집이 편하고 좋지만 더운 날씨로 인해  에어컨을 돌리다 보면

시원해서 좋기는 한데 전기 요금이 걱정되잖아요~~

한 달 더위 그까짓 것 에어컨 켜고 시원하게 지내면 되지 생각했다면 오산!!

몇 해 전 아무 생각 없이 에어컨을 돌렸더니 40만 원이 넘는 폭탄 전기 요금을 받고 난 후야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에어컨 생각 없이 마냥 돌리면 폭탄 맞는다는 게 사실이더란…

전기 요금 누진세가 무섭다는 걸 몸소 체험한 이후로는 되도록이면 에어컨 가동을 줄이거나 

에어컨 전기 요금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에어컨 전기요금 줄이는 나만의 방법!

∨ 에어컨 필터 청소하기

정기적으로 에어컨 필터를 꺼내 먼지를 제거하고 청소해주면

쾌적하고 시원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의 필터를 꺼내 먼저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주고

비눗물이나 물로 씻겨주면 되는데 먼지가 남아 있다면 부드러운 칫솔로

먼지를 꼼꼼하게 제거하고 물기를 제거하고  잘 말려줍니다.

전 되도록 먼지를 청소기로 흡입한 뒤 샤워기로 물을 뿌려 청소를 하는 편인데

먼지가 남아 있을 경우 쌀뜨물과 소주를 1:1 비율로 섞어 분무기로 만들어 뿌려주면

에어컨 필터를 깨끗하게 청소하면서 세균 번식도 막을 수 있답니다.

햇볕에 잘 말린 필터를 장착 후 에어컨을 10분~20분 정도 가동해주면 좋고요

최신형 모델에서는 청소 모드를 설정해서 10분 정도 돌려주면 끝!

필터 청소하고 나니 퀘퀘한 에어컨 곰팡이 냄새도 안 나고

바람이 시원하고 쾌적해서 좋더라고요.

 

에어컨 사용 시 적정온도는 25도~28도가 좋다지만

저는 더위를 좀 타다보니 24도에 맞춰 놓고 이용해요^^;;

에어컨 가동하고 선풍기를 함께 돌리면 실내 온도를 더 효율적으로 낮출 수 있고

실외기에 햇볕막이, 블라인드를 설치하면 에어컨 효율을 20% 높일 수 있답니다

물론 그만큼 전기 요금도 절약할 수 있어요.

∨ 에어컨 설정온도는 26도가 적절, 바람은 위로!

냉방온도를 22도에서 1도씩 올릴 때마다 전력 사용량은 4.7%씩 줄어듭니다

 에어컨을 가동 하기 전 베란다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고

에어컨을 가동 시 좌우상하로 바람을 돌리는 것 보다 

차가운 공기는 뜨거운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날개를 항상 위로 향하게 하면

시원한 바람이  골고루 퍼져 오래도록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요

∨ 멀티탭 사용하기

귀찮고 성가시다는 이유로 쓰지 않는 전원을 방치해두면

전기가 줄줄~ 새어 나간다고 해요.

전기 요금을 줄이기 위함도 있지만 지구온난화를 고려해서

몇 해 전부터 멀티탭을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데

확실히 전기를 차단시키고 전기세를 아낄 수 있어요.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 제품 사용하기

가전제품 구입 시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전기 요금을 절약하기 위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골라서 구입하고 있어요.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제품만 사용해도 5등급 제품 대비 30~40%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이제 전기제품을 구입할 때 디자인보다 에너지 소비 효율등급 1등급부터 먼저 챙겨요!

에어컨을 구입한지 10년이 되어 전기요금이 많이 들고

요즘 인버터 에어컨을 사용하면 전기요금을 많이 줄일 수 있다고 해서

에어컨 고장나면 교체할까 해요. 안방에서만 인버터 에어컨을 사용 중인데

확실히 전기요금이 적게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제습 보다는 냉방으로 돌려서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게

전기요금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전기밥솥 전원을 꺼요!

집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 중 소비전력이 가장 큰 가전제품이

에어컨이라면 그 다음으로는 전기밥솥, 냉장고가 전기 요금을 많이 잡아먹어요

냉장고는 문을 열고 닫을 때 전기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필요한 것들 챙겨 빨리 문을 닫고

전기밥솥은 되도록 전원을 꺼두면 좋은데 밥을 하고 난 후

용기에 담아 식힌 후 냉동고에 얼렸다가 사용 전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 것이 좋아요

밥맛도 새 밥 못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추천한답니다

 

∨시원한 곳을 찾아 고고고~

시원한 곳을 찾아 움직이다 보면 에너지 소비도 되고 집에서 늘어져 있는 것보다 나아서

식구들이 없을 때 혼자서 에어컨 켜고 있을 수 없어서 저는 되도록 낮에 외출을 해요

요즘 핫한 코엑스에 위치한 별마당도서관에서 읽고 싶은 책 맘껏 읽어도 좋고

시원한 한강에 나가 발 담그며 책을 보거나 영화를 감상해도 좋고요.

 

저는 집(월곡 래미안) 근처 '북서울 꿈의 숲' 을 자주 이용하는데요.

멀리 한강까지 나가지 않아도 돗자리 펴고 누워서 매미소리 들으며 산바람으로

시원하게 지낼 수도 있고 아이들은 물놀이하며 즐겁게 지낼 수도 있고

북 카페에서 책도 읽으며 무더위를 피하다 보면 집에서 덥다 덥다 할 필요가 없더라고요

 

친구들이 우리 집으로 놀러 오면 가끔 데리고 가는 곳인데요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이고 서울을 훤히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 곳이라

북서울 꿈의 숲은 저의 아지트이기도 해요.

 

북서울 꿈의 숲 전망대에서 날씨가 좋을 땐 남산타워도 보이고

월곡 래미안 우리 집도 보여요. 걸어서 10분 거리에 집에서 나가면 정원처럼 누릴 수 있는 

좋은 시설을 갖춘 공원이 있다는 게 참 좋더라고요.

집 안이 덥다면 책 한 권 들고 시원한 곳 찾아서 잠시 외출해 보는 것도 

늘어지지 않고 여름을 나며 에어컨 전기 요금을 줄이는 저만의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