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래미안 愛디터스 티카입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감기 안 걸리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찬바람이 부니 뭔가 집안에 따뜻한 걸 들이고 싶어지네요.

그래서 치워두었던 카페트를 꺼냈더니 조금 따뜻해지는 느낌입니다.

이렇듯 추운 날씨에는 아무래도 집안에 자주 있게 되다 보니

실내 취미 생활에 몰두하게 되곤 하죠? 

전 집에 있을 때면 간단한 소품을 곧잘 만들곤 하는데요.

마침 조금 있으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기도 해서

곰손으로도 만들 수 있는 부엉이인형을 만들어 봤답니다.

집안에 굴러다니는 천과 실, 바늘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부엉이 인형이에요.

부엉이는 부를 상징한다고 해서 집안에 많이 장식하는 소품 중 하나죠.

 

어때요?

제가 저녁 때 드라마 보면서 만든 부엉인데 참 귀엽죠?

부엉이는 역시 한 마리 있을 때보다

여러 마리가 나뭇가지에 앉아있을 때가 더 예쁩니다.

<준비물 : 자투리천, 실, 바늘, 가위>

먼저 천을 준비하는데 배 부분은 조금 연한 색깔로

몸통 부분은 진한 색깔로 만드는 게 더 예쁩니다.

 

본을 만들어야 하는데 우리는 그렇게 솜씨가 뛰어나지 않은 곰손들이라(ㅎ)

본을 그냥 대~~충 만들면 됩니다.

몸통은 보통 10cm 전후가 적당하게 예쁘고

배 부분은 그것보다 조금 더 작으면 됩니다.

가로가 넓어지면 통통한 부엉이가

세로가 길어지면 날씬한 부엉이가 만들어집니다.

부엉이는 날씬이보다 통통이가 더 예쁘죠^^

 겉면끼리 마주 대고 바느질 선을 따라 꼼꼼하게 박음질을 합니다.

나중에 솜을 넣을거라 꽤 꼼꼼하게 바느질을 해야 합니다.

박음질을 끝내면 이런 모양이 만들어집니다.

그걸 뒤집으면 다시 이 모양.

 

안에 솜을 넣어야 하는데 머리 부분엔 솜이 들어가지 않으니

시침핀으로 저렇게 접어두고 솜을 넣으면 좋아요.

아님 매듭을 짓지 않고 홈질로 꿰매 놓아도 좋고요.

안에 솜을 빵빵하게 넣어주고

바닥을 홈질로 동그랗게 오므리면 부엉이 인형은 거의 완성입니다.

단색 천으로 눈 부분을 만들어서 붙여주고

마지막으로 눈알을 박으면 끝입니다.

 

지난번 제주도 여행갔을 때 들른 카페에 걸려있던 부엉이에요.

제가 만든 것과는 차이가 좀 나지만

한 마리, 두 마리 만들다 보면 더 예쁜 부엉이가 나오지 않겠어요?

지금부터 부지런히 부엉이 인형을 만들어서

연말 선물로, 새해 선물로 가까운 분들께 나눠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엉이는 닥치는 대로 먹이를 물어다 쌓아두는 습성 때문에

재물, 부, 지혜 등을 상징한다고 하니 의미를 곁들이면

받으시는 분들도 참 좋아하시겠죠?

집에 있는 자투리 재료들로 간단하게~

곰손이라 특별한 솜씨가 없으셔도 어렵지 않게

귀여운 부엉이를 만들어 보실 수 있으니

추운 겨울 따뜻한 아랫목에서 즐겨 볼만한 취미 거리를

찾고 계셨다면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