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라이프를 위한 정리정돈 Tip

안녕하세요?
너무 추워서 매일매일 방콕하고 있는 티카입니다^^

진짜 춥죠.
살다 살다 이런 추위는 처음인 듯 싶어요.

그래서 매일 집에 있다 보니까
주변에 보이는 것들이 슬슬 눈에 거슬려서 치우게 되고
문득 ‘올해는 나도 미니멀 라이프를 살아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 참에 집안 정리정돈 노하우를 정리해보았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리정돈의 요점은 바로
‘덜 채우고, 더 비워내는’ 것이에요^^

1. 빌려 쓰는 습관을 갖자.

지난 연말부터 사들인 책입니다 ㅎ
날씨가 추워지니 서점에 자주 가게 되고 그냥 나올 수 없는 전, 꼭 한 두권씩 사 가지고 오지요.

사실 우리 아파트에는 도서관이 있고, 그것도 엘리베이터만 타면 바로 갈 수 있건만
이렇게 책을 사 모으는 저,
미니멀라이프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죠?

그래서 올해부터는 실천해 보려고요.

책을 만드는 것 또한 환경파괴라고도 하잖아요?
(나무를 많이 써서)

그러니 올해는 책 뿐만 아니라 운동기구, 아이들 장난감, 매트리스
그리고 자동차까지(카 셰어링도 많으니까)
한번 빌려서 생활해 보려고 합니다.

‘빌려서 쓴다’ 는 건 ‘되돌려준다’ 는 의미도 되기 때문에 결국 집안에 물건이 어지럽게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불러올 수 있지요 ㅎㅎ

2. 정리만 하지 말고 버릴 물건은 버리자

요건 저희집 옷장 사진인데요. 3년 전쯤인가? 이렇게 정리해 두고 계속 이 모양 유지하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 중 절반 가량은 3년 전부터 한번도 꺼내본 적 조차 없는 것들이에요;;

정리정돈의 첫걸음은 버!리!기!

매번 정리만 깔끔하게 할 게 아니라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물건은 과감하게 버리는 게 맞다고 합니다

버리지 않는 습관부터 먼저 버려야 할 것 같네요^^;;

3. 냉장고 파먹기

한동안 유행했던 냉장고 파먹기.
사실 우리는 냉장고가 생기면서부터 너무 많은 것들을 담아놓고 사용합니다.

그래서 미니멀라이프가 유행하면서 냉장고 파먹기도 함께 유행을 했죠.

냉장고에 쟁여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이 겨울을 날 수 있을 듯?

그래서 냉장고 문에 이렇게 메모지를 한 장 붙였습니다.
냉동실에 있는 목록을 적어두고 유통기한이 있는 건 유통기한도 적어두고요.

사실 냉동실에 음식이 꽉 차다 보면 뭐가 있는지 몰라서 못 먹을 때도 있잖아요.

그리고 그런 음식은 결국 쓸 데 없이 공간을 차지하고 정리정돈의 방해요소가 되죠.

여러분도 지금 바로! 냉장고 속 잊고 있던 음식들을 파먹어 보시는 건 어떨런지요:)

4. 과거의 물건, 미래의 물건도 버리기

취미생할 한 두가지 쯤 안 가져 본 사람들은 없을 거예요.
저도 손으로 만드는 건 뭐든 좋아해서 다양한 취미활동을 했는데 시들해진 이후에도 남는 물건들을 고이 모셔두고 있네요 ㅎㅎ;

캠코더는 20년 가까이 되고 비즈공예 하던 것들, 십자수 하던 것들.
그리고 다른 창고에 가면 천연비누 만들던 오일도 잔뜩;;;;;

언젠가는 다시 사용하겠지 싶어 이렇게 보관하고 있지만
그러나 그런 일은 절대로 안 일어날 것 같습니다.

사진의 재봉틀도 야심차게 장만했던 것인데 지금까지 살 한번 꾸어본 것 외에는 도통 사용하질 않았네요

미니멀라이프를 살기 위해서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과거의 물건, 사용할 일 요원한 미래의 물건을 과감히 버리고 현재의 물건만 가지고 있는 게 정답입니다.

주부 입장에서 매우 힘든 일이지만… 실천해야겠죠^^;;

5. 나만의 컬렉션은 필요

미니멀라이프를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별로 불편하지는 않지만 삶이 조금 피폐한 느낌은 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는 분들이 말씀하시길,
자기 만의 컬렉션을 하나 정도는 갖는 게 좋다고 하네요.

전 컵을 아주 좋아합니다 ㅎㅎ 여행가면 다른 기념품은 잘 안 사는데 머그잔은 챙겨오죠.
요즘 새로 생긴 취미는 맥주잔 모으기~

앞서 말씀 드린 버림의 미학과는 다소 상충되지만 이런 취미생활이 미니멀라이프를 오히려 더 즐겁게 향유할 수 있도록 해 주지 않을까 합니다.

이 밖에도 하나를 사면 하나를 버리고, 매일 조금씩 비우는 습관를 들이고
용기가 나지 않을 때에는
임시로 베란다 같은 곳에 치워두는 것도 좋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매일 하나씩만 버려도 조금 가벼워지지 않을까 합니다.

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것들을 조금씩 비워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입니다.

올해 목표는 미니멀라이프!
미니멀라이프를 위한 정리정돈의 시작은 덜 채우고 더 비우기~!!

같이 한번, 해 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