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전국에서 봄꽃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 여러분들이 계신 곳은 어떤 가요?
우리 단지(래미안 파인탑)에는 산수유가 가득 피었고 목련은 곧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였습니다.
벚꽃도 아주 빵빵하게 차올랐네요.

 

아파트 정문에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입니다. 벚꽃이 만개해 아름다운 벚꽃길이 만들어졌습니다.

 

우리 아파트 한 바퀴 돌면서 산책하니 산수유가 정말 많이 보입니다.

 

산수유 꽃은 생강나무 꽃과 많이 비슷해요.
아파트 단지에서 볼 수 있는 건 대부분 산수유 꽃이고 산에서 보는 건 대부분 생강나무 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산수유나무는 나무껍질이 조금 지저분합니다.
아파트 산책하면서 산수유나무 껍질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산수유나무와 너도밤나무, 벚나무가 있는 산책길을 따라 걸어봅니다.
따스한 날씨 덕분에 기분 좋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정말 산수유나무가 많죠? 겨울에 빨간 열매가 맺고, 하얀 눈이 내리면 또 다른 느낌으로 예쁘답니다.

 매화나무에도 꽃이 피었습니다.
매화는 흰 꽃과 붉은 꽃이 있는데 이건 홍매화인듯합니다. 매화는 벚꽃보다 조금 먼저 피곤 하니까요.

단지 내 어린이집 앞에 있는 매화와 영산홍입니다.
우리 단지는 유난히 영산홍이 많습니다.
산책로마다 영산홍이 만든 꽃길을 걷는 게 봄을 기다리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봄꽃이 피면 동네 친구들과 단지 내 정자에서 커피 한 잔씩 마시고,
헤어지기 전 단지 한 바퀴 돌며 꽃구경을 하곤 합니다.
꽃 이름, 생김새, 향, 수피 모양, 나뭇가지 모양 등을 같이 이야기하다 보면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라는 김춘수 시인의 시구처럼 꽃이 내게로 더 가까이 온 느낌이 듭니다. 

 

위는 매화, 아래는 벚꽃입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잎자루가 다르죠.

잎자루가 길면 벚꽃이고, 나뭇가지에 딱 붙어서 피면 매화입니다.

 

선큰광장에 있는 사시사철 푸른 나무입니다.
겨울에 홀로 푸르름을 뽐내고 있어도 예쁘고 화려한 봄꽃 속에 홀로 초록을 유지하고 있어도 좋습니다. 

중앙광장은 래미안 파인탑의 아름다운 공간 중 하나입니다.
벚꽃이 활짝 핀 중앙광장에서 산책을 하고 있으면 집 앞에서도 꽃놀이를 즐기는 기분이 듭니다.

벚꽃과 마찬가지로 활짝 핀 목련입니다.
작은 솜뭉치처럼 봉오리를 만들어 달고 있더니 슬슬 풀려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봄이 조금은 더디게 오고 있는 우리 아파트지만, 곧이어 팡팡 터질 봄꽃의 향연을 즐길 준비는 돼 있습니다.
외출했다가 단지로 들어오는 길,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을 보면서 따뜻하고 행복함을 느낍니다.

※ 본 게시물은 장미마을(삼성래미안2차)에 살고 계신 현*진님의 래미안 라이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