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꽃샘추위로 날씨가 쌀쌀했는데, 이제는 기온이 제법 올라가서 따뜻한 날씨가 되었습니다.
따뜻한 날씨만큼이나 어디선가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기 시작했고,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바라보았을 때에는 봄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강동구 명일역 바로 앞에 위치한 래미안 솔베뉴는 조경이 정말 예쁜 단지입니다.
만들어진지 몇 년 되지 않은 곳 답게 신경 써서 만든 조경은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단지 곳곳을 돌아다니며 보는 조경은 그 자체로 예술이라,
산책하며 주변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곤 합니다.

원래는 초록색 소나무 중심으로 조경이 되어 있던 단지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새하얀 색상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벚꽃입니다.

겨울철 참아왔던 아름다움을 앞다퉈 뽐내기라도 하듯 새하얗고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막 꽃을 활짝 피기 시작한 모습이 정말 싱그러운 모습입니다.

슬슬 벚꽃 철이 옴에 따라 여의도, 석촌호수 등 벚꽃으로 유명한 곳은 사람들로 붐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곳인 만큼, 나무도 많고 아름다움이 뛰어납니다. 

솔베뉴 단지 안에 이토록 예쁜 벚꽃이 아름답게 잘 피어 있으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고도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이곳 단지에는 벚꽃 외에 다른 꽃들도 있습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개나리도 있습니다.
샛노란 색이 쨍해서 병아리 같은 유치원 아이들이 떠오르는 꽃인 개나리는 단지 끝 쪽에 피어져 있습니다.

단지 끝은 울타리가 처져 있는데, 그냥 울타리만 있으면 삭막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울타리 앞에 노랗게 예쁜 개나리가 심어져 있어서 단지의 끝도 참 예쁜 모습을 하고 있어 좋습니다.

산책을 하며 커다란 소나무 옆으로 새하얀 나무가 눈에 띄는데요.
다른 벚꽃나무들과는 좀 모양새가 달라서 가까이 가보니 목련입니다.

목련은 꽃봉오리가 참 큽니다.
그래서 벚꽃과는 또 다른 멋이 있는 꽃이라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지금 한창 활짝 잘 피어져 있어서 목련이 가장 예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산수유나무도 있는데요.
보통 산수유는 먹는 빨간 열매를 떠올리기 쉽지만 꽃잎은 노란색입니다.
 개나리와 같은 색상이라 비슷한 느낌을 주지만,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의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인 봄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겨울철 움츠러들었던 몸을 이끌고 본격적으로 단지 내 산책을 해야겠습니다.

단지 내 구석구석 예쁘게 꾸며진 조경을 마음껏 즐기며 봄을 오롯이 즐겨봅니다.

※ 본 게시물은 래미안 솔베뉴에 살고 계신 방*민님의 래미안 라이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