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이렇게도 반가울 수 있을까요?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을 보내고 나니 가을의 청량함에 설레기까지 합니다.

걷기만 해도 등줄기에 땀이 흘렀던 올 여름이었지만 그래도 괴로웠던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타는 듯한 태양의 강렬함 아래에서도 화사하게 피어나는 배롱나무 덕분이었지요.

래미안 원베일리 단지 내에는 배롱나무가 참 많습니다. 누가 여름을 파릇파릇하다고 했을까요?

여름 내 진한 분홍색 꽃을 뽐내며 단지 여기저기서 화사하게 피어났던 배롱나무의 자태는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잊을 정도로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추위에 유독 약한 배롱나무가 서서히 몸을 웅크리기 시작하면, 가을이 왔다는 신호이지요.

꽃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꽃이 지고 열매가 무르익는 가을이 조금 아쉽기도 한데,

이 아쉬움을 달래주는 가을 꽃나무가 바로 은목서입니다.

작년 이 맘 때 즈음 래미안 원베일리에 입주했던 기억이 납니다. 추억은 향기로 남는다고 하죠.

설레기도 했지만 낯설기도 했던 단지에 입주 때 가장 진하게 남았던 기억이 바로 이 은목서의 향이었어요.

단지를 걷다 보면 마치 명품 향수의 향처럼 은은하면서도 진하게 나던 꽃향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그동안 맡아보지 못했던 꽃향이라 입주민들 모두 궁금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커다란 솜사탕 마냥 둥그런 수형에 올망졸망한 은빛 꽃들이 소담하게 붙어있는데 어찌나 향이 좋은 지

단지를 돌아다니며 은목서를 찾아 향을 맡느라 킁킁 거리기도 했죠.

래미안 원베일리의 조경은 눈으로 봐도 아름답지만, 향기로도 느낄 수 있는 오감만족 조경입니다.

올 가을, 은목서의 황홀한 향으로 가득 찬 래미안 원베일리를 산책할 생각에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지네요.

우리집에도 찾아온 가을, 따뜻함을 찾아서

솔솔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느껴지는 불안함, 아이를 키우는 아빠, 엄마라면 공감하시나요?

아이들 잔병치레가 가장 많은 환절기입니다.

대기정체로 인해 겨울이 다가올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찬바람 때문에

아이는 벌써 코를 훌쩍이기 시작합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환절기에는 더욱 집안 환경에 신경을 쏟는데,

이 때 가장 도움을 받는 것이 홈 IoT 시스템입니다.

홈닉 앱을 통해 집 안 뿐만 아니라, 바깥에서도 집안 환경을 제어할 수 있어 환절기에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장시간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오기 전에 앱을 통해 난방을 조절하면 집에 도착하자마자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고,

매일 정해진 시간마다 자동환기를 설정할 수 있어 매번 신경 쓰지 않아도 쾌적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

특히 물고기, 도마뱀 등 이색 동물을 키우는 저희 가족에게는 외부에서도 동식물이 있는 공간의 온도를 제어할 수 있어서

사계절 내내 유용하게 사용하는 기능이에요.

미세먼지가 유독 심해질 때는 래미안 홈큐브가 5분에 한 번씩 실내 미세먼지를 측정하여 환기 알람을 해주기 때문에

우리 집은 그야말로 미세먼지 안심존입니다.

가을을 담은 거실, 한강뷰와 함께 즐기는 가을의 맛

래미안 원베일리에 살면서 가장 좋은 점이라 하면 한강을 한 눈에 담을 수 있고,

반포지구를 집 앞 공원처럼 드나들 수 있다는 점이겠지요.

3,000세대에 가까운 대단지이지만 최대한 많은 세대가 한강을 조망할 수 있게 설계된 덕분에

단지 가운데에 위치한 저희 집에서도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답니다.

따뜻한 차 한 잔과 다과를 즐기며 한강을 감상하고 있으면 우리집이 한강뷰 핫플레이스나 다름 없답니다.

특히 저희 집은 남산의 산등성이와 N타워, 한강 위의 반포대교 그리고 래미안 원베일리의 시그니처 조경이라고 할 수 있는

가든베일리 아트까지 한 눈에 담을 수 있어서 보는 재미가 더욱 쏠쏠하답니다.

가을을 닮은 거실, 인테리어로 맞는 가을

저희 집 인테리어 컨셉은 '아늑한 리조트'입니다.

항상 육아와 살림에 지쳐 있었기 때문에 제가 살고 싶은 집은 마치 휴양하러 온 듯한 리조트였죠.

그런 저에게 래미안 원베일리는 그야말로 안성맞춤!

단지 앞에는 한강이 흐르고 단지만의 멋진 조경이 감싸고 있으니 이 곳이 리조트 아니면 어디겠어요!

특히 기존 아파트보다 높은 2.5m의 천정고가 탁 트인 공간감을 느끼게 해주고

단열성, 차음성, 기밀성이 뛰어난 창호엔 유리 난간이 적용되어 있어 극대화된 개방감까지 느낄 수 있답니다.

집안 인테리어 또한 편안한 리조트의 느낌을 내려고 노력했는데, 가을을 맞이해 거실에 살짝 가을 색을 입혀보았습니다.

짙은 나무색의 티크러스틱 강마루에 어울리는 카멜 컬러의 가죽 소파는 가을 그 자체이지만,

그 위에 폭신폭신한 재질의 쿠션들로 포근함을 더했답니다.

다양한 감촉과 모양의 쿠션은 인테리어 소품이기도 하지만 8살 아이의 장난감이 되기도 하지요.

아이가 아직 어려 거실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우리 가족.

더 따뜻한 가을을 보낼 수 있도록 부드러운 담요도 걸쳐 놓아보고, 발 아래에는 아늑한 러그도 깔아보았답니다.

러그 여기저기 떨어지는 작은 블록들과 과자 부스러기는 항상 골칫거리이기 때문에

마루를 다 덮는 러그가 아닌 긴 형태의 러그를 깔아 우리 가족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었답니다.

폭신폭신, 몽글몽글, 포근포근...

세상에 있는 모든 따뜻한 말들을 다 담아도 어울릴 듯한 우리집 거실에서 주말마다 어떤 영화를 함께 볼지 고민하는 우리 가족.

올 가을맞이, 준비 완료입니다.

가을엔 조명까지 더 따뜻하게, 아늑한 침실

안방으로 사용하는 첫번째 침실은 오로지 잠 하나에 집중한 공간입니다.

옷장이나 화장대, 서랍 등의 가구는 배제하고 마루와 어울리는 원목소재의 실링팬과 트윈구조의 침대만 배치했어요.

욕실로 이어지는 파우더룸 사이에는 중문을 설치했는데, 중문 자체로 인테리어 효과도 있지만

프라이빗한 공간을 만들어주어서 남편과 만족하며 사용하는 공간이에요.

바스락거리는 새하얀 침구, 원목으로 심플하게 꾸며진 공간이 꼭 호캉스에 온 것 같지 않나요?

아날로그 감성이 가득한 공간처럼 보이지만 사실 래미안 음성인식 스위치와 LED감성조명이

이 공간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준답니다.

침대에 누워 책을 읽다가 잠이 오면 '하이 스마트' 한마디에 조명을 on/off 할 수 있고,

총 3가지로 바뀌는 조명은 분위기에 따라 집안을 밝힐 수 있어요.

평소에는 내추럴한 주백색, 공부하거나 책을 읽을 땐 환한 주광색,

영화를 보거나 와인을 한 잔 할 때는 은은한 전구색으로 조명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공간을 한층 더 풍요롭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가을은 음악을 타고 와요, 스마트미러로 만나는 가을

중문 뒤의 파우더룸엔 한 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어요. 바로 '스마트미러'랍니다.

화장대 거울 앞에 서면 활성화되는 스마트미러는 시간, 날씨, 뉴스, 버스정보 등의 기본적인 생활 정보를 비롯해

스마트체중계와의 연동을 통해 건강체크도 가능하답니다.

특히 포털사이트와 연동되어 음성인식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음악감상도 가능해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침실에서 책을 읽을 때나 남편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때 편안한 BGM을 곁들이면 침실에 포근한 무드가 완성된답니다.

래미안 원베일리의 꽃과 나무 그리고 햇빛에 가을이 스며들고,

집안을 따뜻한 가을 무드로 바꾸니 가을이 성큼 더 다가온 것 같습니다.

소박하지만 우리 가족의 모습을 담은 가을 인테리어를 완성하고 나니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맞이하는 두번째 가을이 그 어느때보다 행복한 것 같습니다.

무척이나 더웠던 여름을 보낸 터라 가을의 청량함이 어느때보다 소중한 올해,

여러분의 집은 어떤 모습으로 가을을 준비하고 있나요?

※ 본 게시물은 래미안 원베일리에 살고 계신 앰버서더 정재경님의 래미안 라이프입니다.